새벽에 출발한다면 당일치기로도 가능한 동해 바다로의 새해 일출 여행, 맛집 투어와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까지 즐겨보자. 새해 첫날을 길게 보내면, 2024년 한 해가 여유로울 것이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속초까지의 여행이 쉬워졌다.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한 새해 일출여행을 동해 바다로 떠나보자.몇 년 전 속초로 출장 갈 일이 있어, 새벽잠을 좀 서둘러 길을 떠나니 낙산사에서 일출을 감상하고도 아침 식사 후에 9시 미팅 시간을 맞출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여행은 일출 전망이 가능한 호텔을 예약하
조금만 서두른다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그 곳, 하루가 아깝지 않은 한탄강 주변 가을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한탄강 잔도길은 아름다운 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도록 만들어둔 인공의 산책로이다.드르니 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반대길인 순담 계곡에서 출발하는 코스 두가지가 있다. 어디로 가더라도 좋은데, 작가는 드리니 매표소로 두 번을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순담매표소에서 출발하는 길을 택한다. 드르니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약간 오르막 느낌이고, 순담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약간 내리막길 느낌이다.고개를 돌리면 같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
단풍 맛집 TOP 3에 오르기까지 한 남이섬의 가을, 어느 한곳 허투루 넘길 곳 없어 작가의 셔터는 걸음의 속도보다 구도의 형상을 잡느라 머리속이 더 바쁘다.수도권에서 한시간 남짓 달리면 남이섬에 다다른다. 주차장과 매표소는 경기도 가평이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면 섬 자체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해 있다. 남이섬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 있지만 주변 닭갈비를 파는 식당을 이용하면 식당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도 각종 여행 사이트를 통하여 일정 부분 할인 받을 수 있으니, 트립닷컴 등을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된다
유난히 스트레스가 많았던 일주일의 마무리는 약간의 힐링이 필요하다.금요일 퇴근길을 산정호수로 방향을 잡았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조용하게 쉬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볼 거리도 많아서 짧은 주말 여행 숙박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이틀을 머물고 싶었지만 토요일은 예약이 너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인기다.도심을 벗어나 달려가는 길은 뭔가 현실로부터 멀어지면서 새로운 어떤 세계로의 진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저녁에 먹을 것과 간단히 아침을 해결할 것
산수유 축제는 구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도권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이천 백사 마을로 가보자.한두 그루로 천천히 시작한 산수유 나무는 군락지로 이어지며 꿈을 꾸는듯 환상적인 노란색 꽃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은 계절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서서히 봄에게 그 자리를 내어준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면 통도사 홍매화를 출발점으로 해서 산수유길을 건너고 개나리 골목을 따라 그렇게 꽃의 계절은 새로운 생명들을 담아낸다.봄이 오면 한번쯤은 꽃 마중을 나갈 기대감에 마음이 설렌다. 그러나 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도전해 볼만한 겨울 태백산 그리고 바닷가에서 낭만 넘치는 킬링 캠핑 후 일출을 보자. 동해 보양식의 대명사 섭국으로 온기를 더하고 통유리창으로 푸른 동해 바다를 보며 온천을 즐기면 완벽한 겨울 여행이 아닐까?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제법 두터운 옷으로 무장한 세명의 남자가 모였다.카니발에 각자의 배낭을 옮겨 싣고 서울을 빠져나간다. 조금은 덜 깬 잠을 쫓으려 커피 한잔을 나누고 오늘의 목적지가 있는 강원도 태백으로 향한다. 얼마나 달렸을까? 한적한 강원도의 길은 평화로움 그 자체를 선물한다. 좀 늦은
치유와 깨달음을 담은 천년 옛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한 문구 하나, 걸을 때 내가 살아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이미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 선재길은 그런 길이다.험하지 않은 길, 그렇다고 너무 쉽지만도 않은 9KM 아름드리 숲길을 따라 일상의 힘듦은 내려 두고 하루 쉼을 얻어보자.서울에서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월정사.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가에서 제법 든든하게 아침을 먹어 둔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상원사로 올라가서 월정사 방향으로 선재길을 걸을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아침 식사가 필요하다. 코스모스 핀 버스 정류장에서
춘천 IC 근처에 위치한 국내 최대규모 주류 아울렛, 세계주류 마켓에서의 특별한 쇼핑, 여유를 더한 맛있는 커피한잔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의 점심까지. 춘천을 찾는 또다른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세계주류마켓을 찾아 하루를 쉬다.낭만의 도시 춘천을 찾는 이유는 다양한다. 도심을 벗어나면 서 만나는 첫번째 마음의 휴식지 양평을 지나, 청평, 가평을 거 쳐 남이섬을 돌아 강촌을 따라 이어지는 북한강 길. 춘천으로 향하는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되는 곳이다.최근에는 레고랜드의 개장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지로도 유명세 를 새
한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우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으로 유명한 잔도를 따라 물윗길까지 걸어보자.시간을 잊게 만드는 절경과 포인트별 짜릿한 경험으로 어느새 12KM를 완주하게 된다.봄으로 가는 겨울여행. 영하의 날씨,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낮다. 차로 가는 것이 아니라 길고도 긴 트레킹을 해야 한다면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여행 전 검색한 자료들을 보면 모두 절경이라는 칭찬일색이다. 그렇다면 카메라도 제대로 챙겨야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 식량과 아이젠까지 챙기고 보니 카메라 배낭은 어느새
바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즐기는 와인 한잔의 여유!연말 모임장소로도 추천할만한 3곳의 괜찮은 와인 카페를 소개한다. 특히 ‘한식을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수준 높은 퓨전한식에 국산 와인으로만 마리아주를 맞춰주는 스페이스오(Space O)와 최근 TV 드라마 촬영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안양 범계역에 위치한 멜랑말랑범계점은 연말 모임장소로도 좋다.하늘길이 열리고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외국인 출장 손님도 많아지는 추세다. 외국에서 출장손님이 오면 비즈니스 미팅도 준비를 해야 하지만, 저녁
힘듦을 느낄 때 나를 위로해 주는 힐링 여행, 갈매기 날갯짓하는 푸른 바다 건너로 이어진 길을 따라 솔밭 아래에 앉아 쉼이라고 적어볼 수 있는 곳. Bakery Café '설악산로' 에서 잠시 쉼을 얻다... 연휴가 무색하게 몸은 피곤하고 기분이 늘어짐을 느낀다. 유난히 뜨겁고 길었던 여름을 버텨온 체력이 이제 한계에 닿은 것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서 뒹굴 거리는 휴식도 좋지만 뭔가 떠날 핑계를 찾고 싶다. 그러나 눈 앞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시계 바늘만 저녁으로 흐르고 있다. 우연히 보게 된 후배의 인스타 포스팅, 2박 3
아침 일찍 출발한 여정은 강원도를 가로질러 영월의 한반도 지형을 둘러보고 녹음이 가득한 국도를 천천히 즐기며 태백으로 향한다. 장군봉에 올라 시원한 경치와 주목 그리고 야생화를 담느라 제법 시간을 보낸 후, 태백 시내 실비집에서 신선한 소고기로 제법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고는 동해 바다로 향한다. 미리 예약해둔 대명콘도 솔비치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 숙소는 잠시 쉬어가는 곳 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작가는 주로 밤늦게 체크인을 하는데, 오늘은 지금까지 체크인한 시간 중에서 아마 가장 빠른 시간일 것이다. 바다 전망이 좋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의 세월을 지켜내는 주목 군락지 태백산. 장군봉을 넘어 겹겹히 쌓인 산그리메가 펼쳐지는 능선을 따라 천제단으로 걷는 길에 힘든 일은 묻어 두고 작은 소망하나 가슴에 담아 보는 것, 이것이 힐링 아닌가.흔히들 태백은 겨울 산이라고 한다. 눈 덮인 등산로를 따라 걷는 것도 좋지만 주목 군락지에 오른 상고대(눈꽃)가 너무나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원도의 매서운 겨울 추위에도 태백을 찾는 충분한 이유를 만들어 준다. 태백산은 산이 깊고 높아 보이지만 실제 산행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어떻게 보면 그 좋은 경
여주 강천면으로 자리를 옮겨 신비감을 더하는 커피의 전설, 미아몰리에! 숯가마 로스팅으로 제대로 살려낸 커피 고유의 맛에 천연 미네랄이 듬뿍 함유된 온천수를 더하여 전설의 품격을 높이다.미아몰리에(Mia Moglie)는 이탈리아어로 ‘커피는 나의 아내’라는 뜻이다. 커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듬뿍 들어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자.제법 이른 아침 문득 길을 나선다. 남한산성에 있던 미아몰리에 커피가 여주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하몽 요리를 곁들였다는 소식이 있어 여주 방향으로 차를 몰아간다. 급할 것 없으니, 가는 길에 손두
2월은 설날 연휴로 일하는 날이 작고, 3월은 첫 날부터 3.1절 행사로 공휴일이다. 근무일수가 적다고 해야 할 절대 업무량이 줄지 않는 직장인들은 꽤나 바쁜 일정으로 숨이 턱턱 막혀올 것이다. 주말아침,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며 쉼을 구걸하기 보다는 뭔가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을 선택한다. 문득 문득 머리 속을 맴도는 곳, 차를 몰아 안개 속으로 달려 본다. 서쪽으로 이동할수록 가시거리는 줄어들고 마치 영화를 보듯 전설 속으로 빠져든다.주차비를 지급하고는 입장권을 발급받는다. 그리고
24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무엇을 할까? 집콕하며 티브이 앞에 대충 누워 뒹굴 거리는 여유를 부려볼까, 한 권의 책을 꺼내 들고 밑줄 쫙 그어가며 꼼꼼히 마음의 양식을 쌓을까, 근처 산이라도 올라 생각을 정리해 볼까 아니면 소리부터 시원한 파란 동해 바다를 보러 갈수도 있을 것이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속초 방향에 있는 시원한 동해 바다에 대한 접근이 쉽다. 서울에서 두어 시간이면 닿는 양양 IC, 고속도로를 벗어나면 천년 고찰 낙산사와 낙산해변이 기다린다. 양양 서퍼 비치도 좋고, 물치항, 설악항, 대포항으로 이어지는 자
제법 추운 날씨지만 몇 일전 약속한 장소에 등산복 차림을 한 3명의 남자가 모였다. 주말이다 보니 느긋하게 아침을 먹은 후, 일주일간 피로에 찌든 몸과 마음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고자 마치 히말라야를 가듯 철저한 준비를 하고 모인 것이다. 춥다고 게으름을 피운 육체는 높지 않은 산을 오르는데도 숨이 쉽게 가빠온다. 평상시 같으면 두어 시간 코스의 가벼운 트렉킹 정도일 텐데 겨울이 묶어둔 근육들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러나 등산로 중간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는 확 트인 시야로 지친 육체들을 달랜다. 최고로 높아 봐야 얼마 되지 않는
새해가 밝으면 동해에서 일출을 맞으며 새해의 소망을 다짐한다. 첫 일출을 맞으면 상징적 의미가 있어 좋으나 엄청난 교통정체와 너무 비싼 숙박비는 큰 부담이다. 그래서 필자는 새해 첫 날을 전후하여 특정한 날을 잡고 동해로 향한다. 지나온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일정 부분의 교통 정체나 비싼 숙박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필자가 외국에서 생활을 할 때는 일출 명소라는 검색을 하면 관련 정보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꼭 새해가 아
신봉동 외식 타운 끝자락, 광교산 밤나무 숲 입구에 가면 작은 농부 커피가 있다. 주소를 입력하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한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신봉동 외식 타운을 지난다. 외식 타운을 지나도 제법 길을 가야한다.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끝자락에 건물 하나가 보인다. 최근에 영국 버스를 한대 옮겨 놔서 요즘은 영국 버스가 먼저 반긴다. 영국 존슨 브로스(Johnson Bros. Tours)여행사에서 실제 운행하던 1977년생 오래된 2
눈으로 보는 풍경은 가을 가을한데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이미 초겨울로 접어들었다는 뉴스를 들으며 낙성대로 향한다. 남태령 고개를 넘을 때면 으레 예상되는 교통체증,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특별전이 열리는 카페산다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특별한 커피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한 마음을 애써 달래본다.카페산다는 샤로수길 끝자락, 낙성대로 22-13(☎ 02 888 2698)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싱글오리진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그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