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만을 부르는 반려인의 잘못된 행동 4
자료제공 ㅣ 반려의 고수
지난해 북미수의학회(NAVC)와 미국 밴필드(Banfield) 동물병원 체인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반려견의 51%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반려견 역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비만일 정도로 체중 관리가 잘 되지 않는데요, 사람에게도 비만이 만성질환의 씨앗인 것처럼 반려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의 비만을 부르는 생활 패턴은 강아지가 만든 것이 아니라 반려인이 잘못 들인 습관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강아지 비만이 되는 잘못된 생활 습관 4
1.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원하는 만큼 먹게 한다
사랑하면 다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귀여운 얼굴로 먹고 싶어 하는 눈빛을 쏘는 족족 밥을 주는 것은 NG.
밥그릇 근처를 맴돌며 애원하는 강아지에게 져 사료를 더 주는 일이 계속 되면 과식과 비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다른 사람이 주는 간식을 거절하지 못한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하루 칼로리 양을 계산해 적절하게 배식을 한다고 해도 간식이 그 이상을 초과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산책하러 나갔을 때나 강아지와 함께 외출했을 때 강아지가 귀엽다며 간식을 내미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면 비만의 치트키를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강아지 간식은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10% 미만을 주는 것이 좋은데요, 다른 사람이 내민 간식이 하루 간식 칼로리를 상회했다면 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3. 산책을 귀찮아하거나 자주 빼먹는 주인
강아지와 함께 살면 1일 1산책은 필수. 1일 2회 산책이라면 강아지는 기뻐할 겁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마음과 달리 반려인에게도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이 생겼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애초에 산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운동을 좋아하는 반려인의 경우 간혹 산책이나 운동의 우선순위를 낮추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강아지는 운동 부족이 되기 쉽습니다.
먹는 만큼 소비할 수 있도록 운동과 산책을 우선순위로 올려주세요.
4. 운동을 싫어하는 강아지를 내버려 둔다
반대로 반려인이 억지로 산책을 끌고 나가거나 운동을 시키는 걸 강아지 쪽에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책을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안아달라고 엄살을 부린다든가 할 때 무조건 강아지의 말을 들어주게 되면 점차 산책이나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가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적정 산책 시간을 지켜주시고, 혹시나 계속해서 산책을 거부하거나 운동을 싫어한다면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동물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자료제공 = 반려의 고수, 힐링앤라이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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