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알아보는 반려생활 공기청정기 200% 활용법

강아지는 단위체중당 호흡량이 인간보다 약 15~20% 많아 실내 공기 질이 미치는 영향이 사람보다 높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강아지에게 실내 공기 질은 어쩌면 반려인보다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반려인에게도 강아지 특유의 냄새 제거와 빠진 털이 집 안 여기저기 흩날리는 것을 방지해주어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데요, 

이처럼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에게 효자템인 공기청정기지만 반려생활에 맞는 공기청정기 사용법을 모른다면 반쪽짜리 사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공기청정기 효과 보려면 배치가 중요해요!

‘초미세먼지 99.9%’ 제거 등의 홍보 문구를 제대로 누리려면 공기청정기를 어디에 두느냐가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공기청정기를 거실 한구석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경우 공기청정기 효과를 100% 보기는 어렵습니다.

공기 정화는 물론 강아지의 냄새 제거와 집 안에 날아다니는 강아지의 털까지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거실 한 가운데에 두고 가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약 가운데에 두지 못한다면 주변 공기를 빨아들였다 다시 내보내는 대류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기흡입구/배출구 주변을 벽이나 다른 가구에서 최소 60cm 이상 떨어뜨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자리에 배치해주세요.

# 배치만 잘한다고 끝 아니다?

공기청정기를 한 자리에 놓고 24시간 틀어두는 것 역시 공기청정기 효과를 100% 보는 사용법이 아닙니다.

공기청정기에는 용량이 있는데요, 집안 크기보다 1.5배 이상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두어야 정화 기능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의 활동 공간이 거실뿐 아니라 다른 방까지 범위가 넓다면 하나의 공기청정기로 실내 전체를 커버하기엔 무리일 수 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의 위치를 3~5시간마다 옮겨 사용해주거나 큰 것 1대보다는 작더라도 2대 이상을 나눠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공기청정기 위치는 조금 낮게 해도 좋아요!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땐 일반적으로 허리 높이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정화하기 좋고, 제품에서 나오는 차가운 공기가 입이나 코로 바로 흡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 위치를 달리해야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담배 연기를 실내에서 잡고자 한다면 수직으로 상승하려는 것에 맞춰 보다 높은 위치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대비를 위해 사용한다면 천천히 낙하하는 성질에 맞춰 공기청정기를 낮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TV나 컴퓨터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흡입구를 가전제품 쪽으로 향하게 두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냄새와 빠진 털을 잡는 것이 목적이라면 반려견의 높이에 맞춰 조금 낮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기청정기 필터 관리 안 하면 말짱 꽝이에요!

최근에는 필터 역시 분류가 다양한데요, 헌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를 없애는 헌집 전용필터,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줄여주는 새집 필터, 황사 발생에 대비하는 황사 필터 등 다양한 필터가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공기 중 반려견의 털을 걸러주는 기능을 더한 펫 필터 역시 나와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공기청정기에 펫 필터를 다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필터 사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필터 세척과 교체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 공기청정기 사용해도 하루 2번 환기는 필수에요!

강아지 특유의 냄새 제거나 날리는 털을 관리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 역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 라돈 등까지 모두 제거해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하루 2회 이상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시간을 짧게 줄여서라도 환기하고, 환기 직후 공기청정기를 최대로 가동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힐링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