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간절히 원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고전이나 오래 지나지 않은 실화를 들어보면,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원하는 것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심지어 개까지.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얼마나 간절히 원했길래 이뤘을까? 내가 원하는 마음의 간절함은, 아직 그들만큼 강력하지 않아 하늘에 닿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게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 간절함으로 모든 걸 이룬다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거의 가, 금메달 혹은 어떤 메달이라도 목에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메달로 선수의 간절함 정도를 논하는 건
세상을 먼저 떠난 분들의 공통된 의견을 들은 기억이 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을 많이 접한 분이 정리한 내용이었다. 책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을 보진 못했고 책의 내용을, 라디오를 통해 들었다.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가장 후회하거나 아쉬워하는 내용은, 검색만 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어떤 부분을 아쉬워했을까?더 많은 일을 하지 못했거나 돈을 벌기 위해 더 악착같이 생활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한 사람은 들어보지 못했다.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내가 누구와 이야기하다, 문득 떠올라서 말한 법칙이다. 말하면서도 참 괜찮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럴 때 가끔 있지 않나? 내가 말하면서도 ‘괜찮네!’라는 느낌이 드는 이야기. 내가 생각해도 대견하게 느껴지는 이야기, 말하면서 가슴 한쪽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드는 이야기, 말하면서 깨닫게 되는 이야기 말이다. 내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때도 도움이 될 법칙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진심! 그렇다는 얘기는 뭐다? 내 머리에서 나온 법칙이 아니라는 말이다. 계시까지는 아니라도, 거저 얻은 것으로 봐야한다.검색해봤다.무슨 법칙 무
나는 참 잘 챙겨온다.치킨이나 먹태 등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포장해서 가지고 온다. 지인들은 이런 나를 잘 알아서,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준다.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자를 보면, 무언가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들고 온다. 쇼핑백이나 그 밖에 나에게 영감(?)을 주는 물건은 죄다 들고 집으로 가져온다. 어딘가에 놓여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물건을 보면, 그걸 가지고 왔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아마 집구석 어딘가에, 가져왔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에 물건이 먼지를 맞으며 그렇게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잘 버리지 못한
“숨 쉴 공간”들숨과 날숨을 통한 호흡은,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 요소다.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공기와 물인데, 물은 며칠 마시지 않아도 버틸 수 있지만, 숨은 몇 분만 막혀도 목숨을 잃는다. 그만큼 숨 쉴 공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말처럼, 숨 쉴 공간도 단순히 생리적인 호흡만 필요한 건 아니다. 생리적인 숨 이외에 다른 숨 쉴 공간을 이렇게 표현한다. “숨 쉴 구멍”마음이 숨 쉴 구멍이 필요하다.빡빡한 분위기에서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은, 숨 막힌다고 표현한다. 살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는 국가고시가 있다.바로 임용고시다. 초등이나 중등교사 2급 자격증이 있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국가 고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사법고시, 행정고시, 의사고시 등이다.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졌다. 판검사가 되기 위한 사법고시나 의사가 되기 위한 의사고시는 문과와 이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만 볼 수 있는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런 시험도 없는, 자격증을 임용고시에서 요구하는 이유가 뭘까?교사는 사람을 다뤄야 하는 직업이라 그렇다고 했다.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는 유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박신양 배우가 ‘스타 특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자신이 러시아에서 유학했을 때, 처음 러시아 말을 배워, 담당 교수한테 힘들다고 말했단다. 담당 교수는 대답 대신, 러시아 시집 한 권을 주더란다. 시집을 읽는데 그 안에 이 말이 있었다고 한다.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이어간다. 우리의 인생은 행복하고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있었다.힘들면 우리 인생이 아닌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힘들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끝까지 완료한 것이 몇 개나 될까?마침표가 명확하게 찍히는 건 측정이 가능하다. 자격증을 딴다거나 어떤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등의 목표가 그렇다. 다이어트라면 체중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 아니면 몇 킬로그램까지 도달하는지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완료 여부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삶의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없는 것도 있다.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간다.새벽 기상을 시작으로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잠자고 있던 몸의 세포를 깨운다. 기
재작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방영된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야구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경기가 치러지는 시즌이 아닌, 비시즌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팀을 잘 정비하면 다음 시즌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해서, ‘스토브 리그’라고 부릅니다.이 시기는, ‘단장의 시간’이라 불릴 정도로, 단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경기의 결과를 내는, 선수단을 재정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길 선수와 방출해야 하는 선수 그리고 영입해야 할 선수 등을 선별해서 작업에 착수합니다.보이지 않는 전쟁이라 불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