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정묘 l 사진. 장경희

▲ 풍련화 @장경희
▲ 풍련화 @장경희

풍련화가 피기 전에는

긴 긴 밤, 꿈도 없이 아무도 안 오는데
노루 꼬리만큼 길어진 새해가 오신단다
꽃이 피기 전에는 
해 뜨는 기대도 없는데
저 산 너머로 누가 오시기에
눈보라 치는 겨울 들판을 한입에 삼키며
햇살처럼 붉은 풍련화가 떠오르는 걸까요?
 

글. 김정묘 ㅣ 시와 소설을 쓰며 [글테라피] 문학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장경희 ㅣ 수필가. 사진작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힐링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