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현장의 영적 돌봄(spiritual care)은 실로 놀라운 힘을 드러낸다. 오랜 병고로 인해 쇠약해진 환자의 육체적 상태가 본래 상태로의 자연적 복원 능력 바깥으로 일탈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이제 영적인 차원에서 이를 대면하고 수용하면서 보다 근원적인 복원을 시도하게 된다. 거룩한 실재와의 초월적 의미 통교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생명 안에 내재하고 있던 근원적인 온전함(wholeness)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이처럼 영적 돌봄을 통해 이루어지는 초월적 의미 통교 안에서 사랑과 연민의 체험이 가
지난 시간에는 ‘동물매개활동이 적성에 맞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동물매개활동 동물의 단짝 ‘동물매개활동자’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동물매개활동자는 치료 대상자와 매개치료동물 사이에서 긍정적인 가교 역할을 하며 활동을 이끌어 나가고 활동시설 담당자와 다양한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동물매개활동자는 활동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때문에 기본적인 소양과 더불어 관련된 배경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사람과 동물에 대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연말정산 시 어떤 이들은 돈을 환급받았다고 좋아하고 아니면 나는 세금을 국가에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매우 달라진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이 궁금증에 대해서 같이 풀어보자!우리가 제 13월차의 월급이라고도 표현하는 연금저축은 크게 증권, 보험, 신탁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고 IRP(개인연금계좌)라고 불리는 상품을 가입하면 연말정산 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우리의 생명연장의 꿈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된 시기는 15년정도 되었습니다. 개념을 정의하자면,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합니다.막연히 큰 우울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보호자분들이 느끼시는 그 감정을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단어로 명명한 것으로 애완동물이라는 시선에서 반려동물 곧 가족이라는 개념이 들어서고부터 발생된 단어입니다. 보호자분께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하늘나라로 보내며, 동시에 깊은 슬픔에 잠겨 펫로스 증후군을 겪게되면 상실감과 우울감이 오게되고 가장큰 감정은 내리사랑이었고 내가 돌봐주
암스테르담을 떠나기 전, 잠시 남는 오후 시간을 이용해 둘러보는 안네 프랑크 하우스와 빈센트 반고흐 박물관, 밝고 재미 있는 이야기 보다는 시대의 아픔을 품은 곳에서 잠시 그들의 삶을 돌아본다.풍차마을을 둘러보고 돌아온 암스테르담은 비행기 시간까지 잠시간의 여유를 준다. 시내길을 따라 커피숍에 앉아 잠시 여유를 부려볼까 생각하다, 암스테르담에 오면 꼭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 보기로 한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프랑크 하우스와 자화상, 해바라기 등의 명작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 박물관이다. 걷기와 대중교통을 적절히 이용하여
눈으로 보는 풍경은 가을 가을한데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이미 초겨울로 접어들었다는 뉴스를 들으며 낙성대로 향한다. 남태령 고개를 넘을 때면 으레 예상되는 교통체증,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특별전이 열리는 카페산다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특별한 커피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한 마음을 애써 달래본다.카페산다는 샤로수길 끝자락, 낙성대로 22-13(☎ 02 888 2698)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싱글오리진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그마한
가을철이 되면 보호자분들 반려견들과 함께 외부 산행, 산책들 많이 하시죠? 이 시기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많은데, 특히 '바베시아 빈혈'을 조심하여야 합니다.최근 북한산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외부 산책시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며, 빈혈로 사망에 이르기까지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반려견을 키우다보면 계절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 가을이 되면 바베시아 빈혈로 내원하여 수혈하는 반려견들이 많이 있었지만 매년 증가추세였고, 올 해는 그 수가 더욱 급증하여 저희 웨스턴 동물의료센터에 9월~10월 중
필자는 소위 ‘코숏(코리안 숏헤어)’이라 불리는 고양이를 5년간 키운 경험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앵이’였습니다. 고양이를 줄여서 지은 이름 이었습니다. 키우게 된 계기가 20년 가깝게 지난 지금까지도 바로 어제일 같이 생생합니다. 하루는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어머니와 여동생이 어린 고양이 한 마리에게 집에서 간식을 먹이며 귀여워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도 깜짝 놀라서 “길고양이를 어떻게 잡아서 데려온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독자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길고양이는 경계심이 매우 많을 뿐만 아니라 달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언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금융도 이제 체질개선에 나선 것을 보인다. 작년에 대비 모든 금융사들은 방문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인해서 스마트 폰으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고 처리 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지나 10년간 눈부신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통장을 개설하려면 은행에 방문해서 각종 서류를 작성한 뒤 통장을 받아갔지만 현재는 은행앱(어플)을 다운 받은 뒤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종이통장이 필요없이 인터넷상에 계좌가 생성이 된다. 이제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온다.
핵가족화 그리고 일인생활이 익숙해져가는 요즘,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을 얘기하자면 강아지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혼자인 입장에서는 강아지는 아무래도 키우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어느날인가 부터 10~12시간 출퇴근을 하고 와도 혼자서 잘 지낼 것같은 그리고 생활력이 강한 고양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양이의 성격과 습성을 잘 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들은 없다. 고양이전문친화병원으로 이름난 세계로동물병원의 장경미 원장을 만나 고양이 주인님들의 대한 얘기를 집사된 입장에서 들어봤다. 간단한 병원 소개와 원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안
9월은 국내외 증시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 근데 얘기가 예전에 나왔던 내용과 아주 흡사하지 아니한가 그래서 이전 자료에서 다시 내용을 찾아봤다. 1) 기술주 거품 논란수소연료전기을 이용한 장거리 운송용 화물트럭 개발제조로 유명해진 니콜라(Nikola Motors)가 사기의혹에 주가는 대폭락하고 미국 정부에서는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공매도 전문기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였다.‘힌데버그 리서치’는 2018년 니콜라 모터스가 발표한 수소연료 전기차가 엔진도 없는 껍데기만 가져다가 경사도가 있는 도로에서 미끄러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서로 왕래할 수 없으니 만남의 장이 되었던 여러 시설들은 텅 비게 되고, 주요 상권에서 사람 찾기가 힘드니 경제 또한 말이 아니다. 이 와중에 호황 아닌 호황인 곳이 인테리어 업계라 한다. 실내에만 있다 보니 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좀 더 안락하고 내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하려는 수요가 늘어서라니, 세상일은 다 명암이 있는 것 같다. 2년 전 가을, 필자의 병원은 한창 인테리어 공사 중이었다. 여러 병원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의 기본 설계 도면을 연필로 그려가며 공간을 구상해 봤지만
서울에서 두 시간, 시원하게 뚫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려 푸른 동해 바다 바람에서 쉼을 얻고, 넉넉한 인심이 좋은 설악항 8호 진흥호(일명 유나네)에서 도시 생활의 고단함을 날려보자.주말 아침 눈을 뜨니 문득 동해 바다가 그립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막힐까를 먼저 검색해보니, 다행이 아직은 괜찮다. 일단 출발하고 보자. 머리 속에 뭘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적어도 동해 바다는 그런 곳이다. 다만 어디로 방향을 잡을까가 고민인데, 그건 가면서도 충분히 결정할 수 있다.사실 계획은 이미 세워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서울 양양 고속
필자는 가톨릭 사제이지만 이따금 불교 경전(sutra)을 읽고 공부하기도 한다. 인간의 삶과 고통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그 궁극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탐구와 깨달음이 거기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인 법구경(法句經)에는 인간의 언어에 관련한 중요한 가르침들이 있다. 그중에서 몇몇 내용들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쓸 데 없는 말을 많이 하지 말아야 하며, 말을 삼가고 잘 다스려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가르침들이 주어진다. “진실만을 말해야 하리.”(제17장 Kodha Vagga 忿怒品,
유럽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저녁 7시가 넘어 출발한다. 출장에서 오는 피로와 어젯밤 야간 산책으로 피곤 했던지 예상보다 늦잠을 잤다. 네덜란드에 왔으면 진짜 풍차는 한번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까지 계획을 해둘 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다. 꽉 짜여진 일정을 선호하지 않는 필자의 여행 스타일도 있지만, 바쁜 일정의 출장을 계획하며 어디를 어떻게 둘러보고 귀국하자는 사치스러운 생각보다는 출장 일정 중에 조금씩 생기는 여유 시간을 잘 활용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히자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둘러보며 업무와
온 몸에 털이 없는 고양이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기도 상상하기도 힘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고양이는 풍성하고 긴 털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고양이가 있답니다. 바로 스핑크스(Sphynx) 고양이랍니다.털이 없이 주름진 피부만 있어서 처음 보신 분들은 흡사 '외계인처럼 생겼다', '이상하고 신기하다' 하시고, 키우시는 분들은 아기 피부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그 피부 느낌과 독특한 외모와는 달리 애교가 많은 성품을 상당히 좋아하십니다.무엇보다도 스핑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사람을 잘 따르는 천사같은 온순한 고양이랍니다. 낯
일인가족의 증가와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바쁜 가족 사이에서의 외로움, 그리고 혼자 외지에서 지내다보니 느껴지는 외로움 등을 반려동물로 위로받고 위안받기 위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의 개체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이 눈에 띌 정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장안대 바이오동물학과 오희경 교수를 만나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최근의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현 반려동물산업의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최근 고
보통 우리가 개를 생각하면 복슬거리는 털을 먼저 떠 올리게 되시죠? 하지만 털이 거의 없고 머리와 발과 꼬리에만 털이 있는 개가 있답니다. 차이니스 크레스티드 독 이라는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중국 상인들에 의해 멕시코나 아프리카에서 발견해서 차이니스 에더블 도그(Chinese edible dog)라고도 불렀고, 이후 작은 아이들끼리 교배시켜 오늘날의 품종이 만들어 졌으며, '헤어리스'와 '파우더퍼프' 2개 종류가 있습니다. 헤어리스종은 몸통에 털이 하나도 없으나 머리·발·꼬리 등에는 털이 나 있고 특히 머리에 난 털은 닭의 볏을
농향형, 청향형, 장향형 백주를 소개하면서 분주, 노주노교특국, 귀주모태주를 ‘중국명주(中國名酒)’라고 말한 적이 있다. 중국 백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한번쯤은 무엇이 중국명주인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가족・동료가 여행・출장 등으로 중국에 갔다 오면서, ‘이 술은 중국명주로, 좋은 술’이라고 하면서, 선물이나 저녁 자리에 가지고 온 경우도 있을 것이다. 중국에는 수천 가지의 중국술이 있다. 그 중에서 중국명주란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품질의 술’을 말한다. 그 품질을 국가가 인정했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맛도 매우 좋다는
네덜란드는 처음이다. 네덜란드 국적기인 KLM 항공을 이용한 출장이었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에서 하루를 머물 시간이 생겼다. 스키폴 공항을 빠져나와 기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중앙역으로 향한다. 공항에서 기차를 탈 때는 복잡한 플랫폼에 더하여 출장객의 어깨와 손을 묶는 많은 짐들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여행용 큰 가방을 끌고, 노트북 가방과 작은 카메라 가방을 양쪽 어깨에 매고 이리 저리 기차 플랫폼을 찾아 움직이다 보면 자칫 어깨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가방 끈으로 인하여 주의가 분산되기 쉽다. 그러나 1인당 국민 총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