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있는 구도 … 적절한 조명과 포즈 필수
메이크업으로 부족한 부분 커버 … 외모 컴플렉스 개선 성형수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에 푸른 새싹이 돋았다. 노란 옷으로 거리를 물들인 개나리, 산책로에 팝콘처럼 핀 벚꽃,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처럼 하얀 목련꽃들이 도시에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마침 추위에 움츠렸던 몸을 쫙 펴고 어디론가 봄나들이를 떠나기로 계획을 했다면 올해만큼은 봄 향기 가득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필수적인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포토샵이 필요 없는 사진의 기술

| 안정감 있는 구도 잡기

여행지에서 좋은 배경을 만났다면 스마트 폰의 카메라를 꺼내 가장 먼저 어떤 구도로 찍을지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초보자도 멋진 구도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3분할 구도’라고 입을 모은다.

모든 스마트 폰 카메라 설정에는 ‘3분할 구도’라는 것이 있는데, 카메라 액정 화면을 가로 세로를 3분할하는 선이 생성된다. 

이 상태에서 겹쳐지는 4개의 꼭짓점 안에 인물을 넣고 사진을 찍으면, 안정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분할 구도는 단독샷 뿐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와 사진을 찍을 때도 인생샷을 건질 확률이 높다. 

또,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리는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싶을 때는 4개의 꼭짓점 안에 강조하고 싶은 피사체를 위치시키고 인물을 선들이 교차하는 위치에 적당히 배치하면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적절한 조명과 좋은 포즈 잡기

하루 중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해가 지고 지평선이 들어가기 직전 또는 해가 뜬 직후다. 낮은 각도로 내려오는 태양이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해 준다. 

반면 정오의 빛은 빛의 각도가 높아 인물 촬영 시 코와 광대뼈, 턱 밑에 그림자를 만들어 얼굴의 주름을 부각한다. 또 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피해야 한다. 나뭇잎 틈 사이로 빛이 들어와 얼굴에 얼룩이 생기면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없다. 만약 정오에 사진을 찍는다면 완전히 그림자가 진 장소를 찾아 얼굴에 얼룩이 지지 않도록 찍도록 한다.

한편, 셀카를 찍을 때 빛이 측면이나 뒤쪽에 있다면 얼굴에 음영이 져 잘 보이지 않거나 왜곡되어 보일 수 있다. 셀카를 찍을 때는 태양 빛을 앞에 두고 카메라를 눈높이보다 약간 높게 하여 찍을 때 보다 환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포즈를 잡을 때는 얼굴을 정면으로 찍는 것보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머리를 살짝 돌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또 어색하더라도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럽게 웃거나 환한 웃음을 짓도록 한다. 보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얻을 것이다.

사진발 잘 받는 메이크업의 기술

| 음영으로 입체감 살리기

사진에서 얼굴이 작아 보이고 눈이 커 보이도록 하는 화장법은 따로 있다. 얼굴이 밋밋하고 코가 낮은 편이라면 사진에서 얼굴은 더 커 보이게 된다. 

이목구비를 살리기 위해서는 얼굴의 외곽은 어두운 컬러의 파운데이션으로 그림자를 만들어주고 얼굴의 중앙은 밝은 파운데이션이나 펄로 빛을 살려주면 건강해 보일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V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베이스는 촉촉하고 밀착력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지워지거나 들뜨지 않도록 수시로 수정해 주도록 한다.

| 과도한 색조보다 자연스러운 색조로

사진발 잘 받는 메이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체적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이다. 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눈 화장은 앞쪽을 중심으로 아이라이너나 아이쉐도우를 이용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이때 과한 펄은 자제하는 것이 더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특히 눈이 작거나 눈 사이 간격이 멀다고 아이라인을 무조건 두껍게 그리면 역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입술 메이크업도 혈색이 도는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핑크 톤으로 선택하면 몇 년이 지나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한편, 트렌디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눈이면 눈, 입술이면 입술 등 이목구비 중 본인이 자신 있는 한 부위만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할 때 더 좋은 사진을 만든다.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성형수술

남이 찍어준 사진을 보다 보면 평소 거울에서 안 보였던 얼굴의 단점이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일 때가 있다. 이럴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성형수술이나 쁘띠시술이다. 

성형수술 중에서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수술이 코성형수술과 지방이식술이다. 콧대가 높아지면 얼굴의 중안부가 높아져 입체감이 살아나게 된다. 한편 지방이식술은 허벅지나 복부의 불필요한 지방을 얼굴의 볼륨이 부족한 부분에 채워 넣어 입체감을 살리는 방법이다. 보통 납작한 이마나 앞볼, 관자놀이 등에 지방을 이식하면 피곤한 인상을 없애고 생기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얼굴형이 울퉁불퉁하거나 넓적하고 밋밋한 것이 고민이라면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면윤곽 수술은 턱, 광대뼈, 앞턱 등 얼굴의 골격을 깎거나 이동시켜 자연스럽고 매끈한 페이스라인을 만드는 수술을 말한다. 

안면윤곽 수술은 비교적 큰 수술이지만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동안 효과가 높아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사진찍을 일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받는 수술로 유명하다. 

그러나 뼈를 깎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비교적 간단한 쁘띠시술로도 얼굴형을 개선할 수 있다. 지방을 녹여주는 윤곽주사나 턱 근육을 줄여주는 보톡스, 실을 이용한 V라인 리프팅 등도 얼굴형을 갸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성형수술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 밖에 팔자주름이나 미간 주름 등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필러나 보톡스, 슈링크 리프팅 등의 시술도 고려해 볼 만하다.

셀럽들 사이에서 연예인 주치의로 불리는 신데렐라성형외과 정종필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은 “성형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이 성형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낄 때 수술을 받는 것”이라며 성형수술은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장은 “성형수술은 한번 받으면 그 결과를 되돌리기 어렵기에 최소한의 수술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수술 계획을 수립하여야 하고, 수술 전에는 수술을 담당할 집도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수술로 개선 가능한 범위와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수술받도록 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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