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의 척도가 되는 주름···중력ㆍ표정ㆍ꺼짐 등 발생원인에 따라 분류
주름의 유형에 따라 관리법도 천차만별···주름 개선 효과 높이는 다양한 시술

 

사진=신데렐라성형외과 제공
사진=신데렐라성형외과 제공

 

세대를 불문하고 오랜 시간 ‘동안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어려 보이는 얼굴을 유지하는 것이 공동의 관심사가 되었다. 동안의 조건에는 얼굴형, 이목구비의 모양과 위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주름이 있냐 없느냐에 따라 동안과 노안이 나뉘게 된다.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주름은 그 모양과 방향, 깊이, 나타나는 부위에 있어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

강남 신데렐라성형외과 정종필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은 “개인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주름의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그 유형에 따라 치료와 예방법을 달리 적용하여야 주름 개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종필 대표원장은 원인에 따른 주름의 유형을 크게 ‘중력에 의한 주름’, ‘표정에 의한 주름’, ‘꺼짐에 의한 주름’ 총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각각의 치료법을 달리 적용해야 효율적이라고 말하는데, 그 유형별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아래로 처지는 피부, 중력에 의한 주름

먼저 중력에 의한 주름은 피부의 무게에 중력이 작용하여 아래쪽으로 늘어지는 형태의 주름을 말한다. 눈꺼풀이 처지면서 나타나는 주름과 불독처럼 볼살이 처지면서 나타나는 심부볼 주름, 늘어진 피부가 턱 밑으로 겹쳐 나타나는 주름이 대표적인 중력주름이다.

갸름했던 얼굴형을 넓적하고 뭉툭하게 만드는 중력주름은 피부가 중력 방향으로 늘어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근원적으로는 피부의 무게를 줄이고 늘어진 피부를 중력 반대 방향으로 당겨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개선 방법이다.

피부 처짐의 정도가 약하다면 녹는 실 등을 이용한 실리프팅을 고려할 수 있으며, 지방이 많이 분포된 턱 밑의 경우 지방을 일부 녹여 피부의 무게를 줄인 후 리프팅하는 CLS리프팅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하다.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늘어진 피부 일부를 절제하고 다시 봉합하는 안면거상술이 적합하다.

■ 눈웃음, 찡그림 등 표정에 의한 주름

표정에 의한 주름은 표정이나 습관 등에 의해 반복적으로 안면근육을 사용하는 경우 나타나는 주름의 형태로 근육을 사용하지 않을 땐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인상을 쓰면 나타나는 이마주름과 미간주름, 웃으면 생기는 눈가주름이나 콧잔등의 주름이 표정주름에 해당한다.

표정주름은 피부를 주름지게 만드는 표정을 자주 반복함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된 중년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나기도 한다. 표정을 지을 때 작용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일부 제어해 깊은 주름을 예방하는 보톡스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면서도 빠르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법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주름이 점점 깊어 진다면 표정근을 제어하는 보톡스 시술만으로 주름을 개선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 번 생긴 주름은 피부에 흉터와 같은 흔적을 남겨 피부를 당겨서 주름을 옅어 보이게 할 순 있어도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정주름은 예방이 가장 핵심적인 관리 방법이다.

■ 볼륨이 줄어드는 피부, 꺼짐에 의한 주름

마지막으로 꺼짐에 의한 주름은 노화 또는 생활습관 및 환경 등으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지방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피부의 두께가 얇아져 발생한다. 흔히 말하는 ‘주름이 자글자글하다’라는 표현의 주름이 바로 꺼짐주름이라고 할 수 있다.

꺼짐주름은 피부가 두꺼운 사람보다는 얇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피부가 얇은 사람의 경우 비교적 피부 늘어짐에 대한 고민은 적지만 진피층이 얇아 피부 탄력이 쉽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피층을 자극하여 세포의 재생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레이저리프팅이나 실리프팅과 같은 시술이 도움이 된다.

진피층이 얇아지면서 피부의 탄력과 볼륨이 함께 떨어져 잔주름뿐만 아니라 깊은 골의 형태로 본격적인 주름이 나타난 경우에는 필러 시술이나 지방이식술, 귀족수술이라 알려진 부비부증대술 등을 통하여 얼굴의 깊은 주름과 볼륨감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 주름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BEST 7

① 시력 문제나 안검하수 증상이 있어 눈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치켜 올리는 경우 이마와 미간, 눈가의 주름을 심화한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눈 건강과 피부 건강을 지키자.
② 입술을 삐죽이거나 입꼬리를 내리는 등 부정적인 표정을 반복하면 입술 옆에 잔주름이 생기고 처진 입매를 만든다. 입 주변 근육을 위로 문질러 주며 자주 마사지한다.
③ 턱을 괴거나 베개에 얼굴을 묻고 엎드려 자는 습관은 입가주름과 팔자주름을 유발한다. 평소 ‘아-에-이-오-우’를 발음하며 입 주변을 충분히 풀어 준다.
④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는 행동은 목주름의 주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줄이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 목 주변의 긴장을 풀어 준다.
⑤ 짙은 메이크업과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클렌징 습관은 피부를 자극해 주름이 잘 생기는 피부로 만든다. 메이크업과 클렌징은 가볍고 산뜻한 정도로 즐기자.
⑥ 지나친 흡연과 음주는 피부 내 수분량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금연과 금주를 지키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키우자.
⑦ 피부도 고유한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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