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는 건강이다. 부모님과 대화하다 보면 ‘괜찮아, 나이 들어서 그래’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 가볍게 여기기보다,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니 잘 체크해보자. 1. 전립선질환과 배뇨장애 – 화장실 방문횟수 8회 이상이라면?중장년 남성이라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질환, 바로 전립선 질환이다. 전립선암, 전립선 비대증이 가장 대표적이다. 평소와 달리 빈뇨, 지연뇨 등 배뇨장애를 겪고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전립선암과 비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적시에 치료받지 못할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와 함께 뇌졸중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한해 62만 명이나 발생, 뇌졸중 주의보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
‘노는법’의 운영사 바바그라운드가 지리산과 더불어 다양한 자연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전라남도 구례군의 ‘천개의 향나무숲’ 웰니스 여행을 통해 부부동반 갱년기 치유에 적합한 ‘피트니스다이닝’을 선보인다.바바그라운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전국 농어촌의 마을·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하는 ‘내고향 촌썸머 캠페인’을 통해 인구 소멸 위기인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활발한 교류·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남도 지역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구례 ‘천개의
70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 최근 들어 어머니가 자식과 손자 이름을 기억 못 하거나, 일상에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는 일이 잦아 함께 병원을 찾았다. 단순 기억력 감퇴인 줄 알았던 A씨 어머니의 검사 결과, 언어장애로 관련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위 사례와 같이 물건이나 사람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 '기억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일화 기억은 보존되는 반면 언어영역 중 이름대기 능력이 저하된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진과 언어치료사와 협업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손 떨림' 그리고 지속적으로 '구부정한 자세' 단순히 컨디션 문제일까?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일 수도 있다.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와 함께 대표적 퇴행성 뇌 질환으로 손꼽힌다. 만약 파킨슨병이라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병의 초기에는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파킨슨병이 의심될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이에 이대목동병원 신경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추워진 날씨 때문에 뇌졸중이 생길까 두렵다는 것이다. 정말 추워지면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까? 실제로는 계절적 요인보다는 일교차가 뇌경색 발병에 더욱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가설이 더 유력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와 함께 온도와 뇌졸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뇌의 혈관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뇌출혈)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엘리자베스 베리 크레비스(Elizabeth Berry-Kravis) 박사가 러시 대학(Rush University) 센터의 감독을 맡을 예정 마이애미, 2022년 12월 4일 /PRNewswire/ -- 엔젤만 증후군 치료 재단(Foundation for Angelman Syndrome Therapeutics, FAST)은 오늘 희귀 신경발달 장애에 대한 새로운 임상 시험 및 중개 연구 노력을 확립하기 위해 5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발표했습니다. 플래그십 센터는 엘리자베스 베리 크레비스(Elizabeth Berry-Kravis) ...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명절 이후는 급작스럽게 입원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멀리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었는데, 아무래도 건강이 안 좋아진 것 같아 자녀들이 모셔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수명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기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기를 바라며 일본 건강 장수 의료 센터 연구소에서 발표한 건강 장수 가이드라인을 소개해볼까 한다. 건강 장수를 위한 12개조1. 식생활: 골고루 먹어서 체중감소와 영양부족을 방지하자.2. 치아 건강: 치아를 잘 보
뇌전증의 대표적 동반질환인 ‘정신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밝혀졌다. 뇌전증 환자의 체내 염증반응 수준이 변화하면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박경일·주건 교수, 단국대병원 신혜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뇌전증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체내 염증반응과 정신증상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20일 밝혔다.뇌전증은 원인 없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외상, 뇌졸중 등 뇌손상으로 인해 발병한다. 염증반응 역시 뇌전증 발병
손발 저림은 많은 사람에게 비교적 흔히 관찰되는 증상이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다고 넘기면 잠도 오지 않을 만큼 심해져 일상생활을 방해할 수도 있다.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특히 중요한 손발 저림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까지 서울대병원 신경과 신제영 교수와 정리해봤다.1. 손발 저림이 생기는 원인은?손발 저림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말초신경병이다. 뇌와 척수를 중추신경, 척수에서부터 갈라져 나오는 가느다란 신경부터 말초신경이라고 한다. 말초신경은 ‘신경공’이라고 불리는 척추뼈 사이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이 한쪽 얼굴에 미세한 경련을 느끼거나 순간적인 통증을 느꼈다면? 피로감과 치통을 원인으로 생각해 무심코 방치하다간 증상악화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은 물론 대인기피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조기진단과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 영향...삼차신경통과 반측 안면 경련증삼차신경통은 인류에 알려진 가장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순간적인 안면 통증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주기가 짧아지고 통증의 정도가 심화되면서 세수, 양치질, 식사, 화장이나 면도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두증은 다소 생소한 병이다. 주요 증상으로 보행 및 배뇨장애, 기억저하가 나타나는 탓에 파킨슨병과 혼동하기 쉽지만,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수두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뇌 속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 뇌는 단단한 두개골 안의 공간에서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액체에 떠 있는 상태로 위치해 있다. 이 뇌척수액이 뇌가 두개골에 눌리지 않도록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러 신경호르몬을 전달해주고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한다.뇌척수액은 뇌실에 존재하는 맥락총이라는 부분에서
프랑스의 문학 작가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 1840-1897)가 쓴 단편 소설 『별』(1885)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프로방스 지방 어느 목동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예전에 한국의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데의 또 다른 단편 소설 『마지막 수업』(1873) 역시 국어 교과서에 실렸는데, 이 작품은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대인 알자스로렌(Alsace Lorraine) 지방을 그 무대로 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전쟁의 결과로 인해서 그 지역이 독일로 귀속되
오는 3월 19일은 세계수면학회(World Sleep Society)의 제안으로 시작된 ‘세계수면의 날’이다. 이는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인의 수면건강을 증진,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대한수면학회는 2021년 세계수면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 백신효과를 높이는 수면지침 5계명‘을 발표하면서, 건강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 향상에 좋은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3월 17일 기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 수는 62만 1700여명에 이른다. 짧은 시간 안에 팬데믹에 대응해 다양한 종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가 노인 질환에 관해 꼼꼼히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노인을 위한 치료백과」를 출간했다.우리나라는 2020년을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5.7%를 넘어선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고령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에게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경제적 문제만큼이나 의학적인 문제 역시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신체적인 질병 및 노쇠를 겪으며 노년기
미국에 기반을 둔 Global CRO(임상지원수탁기관) ‘프리미어리서치’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장과 함께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프리미어리서치는 바이오텍 및 혁신적인 특수분야 제약기업들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신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도적인 임상 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이다.고객의 85%가 바이오텍 및 특수분야 제약회사인 프리미어리서치는 현재 한국, 중국, 싱가포르 및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국내·외 많은 제약회사와 바이오텍
‘하루 한 잔 가벼운 술은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과연 맞을까? 소량 음주는 몸에 이로울 거란 믿음과 달리, 술을 안마시던 사람이 하루 한 잔씩 술을 마시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각종 사망 위험이 줄어드는 건강상 이익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7년~2013년)을 바탕으로, 비음주자 112,403명을 음주량 변화에 따라 비음주 유지군과 음주군으로 나눠 3년간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0g 이하(한 잔 기준)의 알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운동장애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남아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데, 이러한 ‘뇌졸중 후 우울증’의 증상과 약물치료 효과가 남녀 간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성 뇌졸중 환자는 우울감을 많이 느끼지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우울감이 현저히 완화되는 반면, 남성 뇌졸중 환자는 여성보다 우울감이 적은 대신 약물치료 효과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할때 성별을 고려해 약물치료를 적용할 필요성이 새롭게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이은재 교수팀은
폐렴, 독감, 대상포진 등 예방접종의 종류가 다양하다. 대상연령 또한 소아부터 노인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관심도가 매우 높다. 무심코 맞는 예방접종에도 부작용이 있을까?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예기치 못하게 운동·감각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말초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도 앓았던 질환이기도 하다. 중추와 말초로 구분되는 ‘신경계’손상 시 운동, 감각 마비 동반할 수 있어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는 뇌와 척수를 의미하며, 말초는 척수에서 나온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