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두 시간, 시원하게 뚫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려 푸른 동해 바다 바람에서 쉼을 얻고, 넉넉한 인심이 좋은 설악항 8호 진흥호(일명 유나네)에서 도시 생활의 고단함을 날려보자.주말 아침 눈을 뜨니 문득 동해 바다가 그립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막힐까를 먼저 검색해보니, 다행이 아직은 괜찮다. 일단 출발하고 보자. 머리 속에 뭘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적어도 동해 바다는 그런 곳이다. 다만 어디로 방향을 잡을까가 고민인데, 그건 가면서도 충분히 결정할 수 있다.사실 계획은 이미 세워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서울 양양 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