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항만서 마약탐지견으로 맹활약하던 은퇴견 13마리 민간분양

▲ 은퇴 마약탐지견 13두 민간분양 포스터 (출처=관세국경관리연수원)
▲ 은퇴 마약탐지견 13두 민간분양 포스터 (출처=관세국경관리연수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 13마리를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반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해당 견종은 관세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교성이 좋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10두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두, 총 13마리로 기초훈련을 끝마쳤고, 매우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다.
특히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산'과 '미리'는 전국의 공항에서 마약류 적발에 맹활약했던 탐지견으로 유명하다.

관세청은 올해부터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 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함께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86마리가 분양됐으며,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아파트 공동주택 불가, 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분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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