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11명 순찰대 선발대 활동
2030세대가 전체의 70% 넘어

▲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여름철 침수지역 순찰을 하고 있다. @서울시
▲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여름철 침수지역 순찰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성내동 강동리본센터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 성과보고회를 열고 우수 순찰팀 7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 순찰팀에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발표 시간에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폐쇄회로(CC)TV, 긴급비상벨, 보안등 등 지역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을 체계적으로 펼친 강서구 사례, 공동체가정 아동과의 동행을 펼친 강동구 사례 등이 발표됐다.

우수 순찰팀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장,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 등이 수여됐다.

시에 따르면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올해 8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범죄예방 신고 317건, 생활위험 신고 2187건 등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2021년 7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시는 올해 반려견 순찰대를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해 총 1011팀을 선발했으며, 5월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현재 활동 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반려견 순찰대에는 20대와 30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로서는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동네 방범 순찰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순찰대원 1011명 중 1980년대생이 376명(37%), 1990년대생이 365명(36%), 2000년대생이 27명(3%)으로 2030세대가 70%를 넘는다.

시는 올해 3월 2024년도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반려견 순찰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주신 덕분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 운전자를 신고해 피해를 막고, 길 잃은 지적장애인을 신고해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반려견 순찰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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