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기업 매출 7.9% 감소...영업익·순이익 34.4%, 60.3%⟱
미용의료기기 급성장...메출·영업익·순이익 54.4%, 62.7%, 61.4% 늘어

주요 뷰티기업이 코로나 여파로 2022년에도 영업이익,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수출 비중 50%를 넘는 중국의 무역봉쇄로 인한 수출 감소가 전체적인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팜뉴스가 주요 뷰티기업 실적(잠정공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7922억 6733만 9326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579억380만 7718원, 238억 5863만 8662원으로 각각 34.4%, 60.3% 감소했다. 그러나 K뷰티의 또 다른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미용의료기기 상장사 6개사의 평균 매출은 1053 억1316만 8283원으로 평균 54.4% 증가했고, 영업이익 301억 2483만 250원, 순이익 268억 405만 2249원은 으로 각각 62.7%, 61.4%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 감소 직격탄... 영업익⸱순이익⟱

매출 TOP5는 LG생활건강이 7조 1857억 5918만 43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4조 4949억 5680만 7000원, 한국콜마 1조 8657억 3440만 5000원, 애경산업 6104억507만 3000원, 미원상사 4381억 8800만 4000원 순이다.

매출액 증가율 TOP5는 한국화장품제조가 54.5%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어 TS트릴리온 26.3%, 미원상사 21.8%, 한국콜마 17.6%, 라파스 17.0% 순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OEM 수주증가 및 신규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상승했고,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 TOP5는 LG생활건강이 7111억 2293만 4369원, 아모레퍼시픽 2719억 71만 2000원 미원상사 770억 1558만 5000원 한국콜마 732억 7577만 8000원 애경산업 391억 291만 6000원 순이다.

영업이익률 TOP5는 잇츠한불이 537.1%, 제로투세븐 300.2%, 애경산업 60.4%, 미원상사 34.7%, 펌텍코리아 1.3% 순이다.

잇츠한불은 비용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경영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제로투세븐은 패션사업 종료로 전년대비 손익구조 개선됐다. 애경산업은 제품 다변화 및 비용 효율화, 미원상사는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은 흑자전환했고, 토니모리, TS트릴리온, 씨티케이, 라파스는 적자지속 상태다.

순이익 TOP5는 LG생활건강 2583억 4004만 6881원, 아모레퍼시픽 1492억 2241만 3000원, 미원상사 725억 3252만 5000원, 펌텍코리아 199억 4889억 5517원, 애경산업 172억 6340만 3000원 순이다.

순이익 증가율 TOP5는 제로투세븐 205.5%, 미원상사 25.6%, 애경산업 9.8%, 펌텍코리아 1.1%순이다.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한국화장품제조, 현대바이오랜드는 흑자전환했고, 한국콜마, 라파스는 적자전환했다.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TS트릴리온, 씨티케이는 적자지속상태다.

미용의료기기... 폭발적인 성장세

K뷰티가 수출감소 영향으로 실적 감소를 보이는 것과 달리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은 대폭 성장세를 보이는 한해였다.

루트로닉은 매출 2642억원으로 52.1% 설립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법인의 경우 10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4.6%의 성장을 보여줬고, 독일 법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 매출은 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성장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41.4%, 유럽 지역 매출은 21.9%를 차지했다.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61.9% 성장해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88.2%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558억원, 순익은 456억원으로 각각 87.3%, 64.7%로 증가했다. 해외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클래시스는 주요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따른 장비 및 소모품 판매 증가에 기인해 매출 1418억 324만 2402원으로 41.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3.2%, 72.1% 늘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시장에서 자사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1165억 4955만 9691원을 기록해 전년비 43.4% 증가했다. 영업이익 343억 1338만 6671원, 순이익 272억 275만 9,821원으로 각각 45.4%, 101.6% 늘었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기기(장비) 판매 호조로 매출 814억 8352만 4449원으로 전년비 59.6% 상승했다. 국내외 소모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도 개선돼 영업이익 270억 2879만 4037원으로 159.5% 증가했다. 순이익 대신밸런스제8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의 합병 비용이 반영돼 165억 8573만 4618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루다는 고주파, 복합의료기기 중심으로 장비판매, 장비 누적 판매수량 증가에 따른 소모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 462억 8319만 1745원으로 50.8% 증가했다. 영업이익, 순이익도 82억 7095만 2421원, 73억 1880만 5693원으로 각각 104.2%, 140.1%늘었다.

비올은 실펌엑스, 스칼렛 장비 매출과 소모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 311억 830만 5470원으로 전년비 69.3% 늘었다. 매출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29억 1939억 4398원, 114억8121만 2319원을 기록해 각각 138.7%, 158.8% 늘었다.

하이로닉은 매출 275억 6759억 6629원 전년비 26.6% 증가했으나 원부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율 증가, 신제품 광고선전비 및 경상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기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9, 40.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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