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어민 영어교사로 유명세를 탄 '올리버 쌤' 유튜브가 연일 화제다.
그 이유는 머나먼 미국 땅에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인 진돗개 '왕자'를 분양해 왕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다루며 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토종견인 '진돗개'의 우수함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버 쌤’은 지난 8년간 한국에서 지내며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하는 등 유명한 원어민 영어교사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우연한 계기로 친구와 함께 경기도의 한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진돗개를 알게 돼 진돗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말했다.

▲ 진돗개 '왕자'. 출처 '올리버쌤' 유튜브
▲ 진돗개 '왕자'. 출처 '올리버쌤' 유튜브

어릴적부터 대형견을 특히 좋아했다는 올리버는 2016년 한국인과 결혼한 후 미국 텍사스 주 외곽으로 건너가 진돗개를 키우기 위해 넓은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을 짓고 지난 3월 미국에서 생후 2개월령 진돗개 ‘왕자’를 분양받는다.
분양 후 진돗개 '왕자'와의 다양한 좌충우돌 리얼 스토리를 유튜브에 담기 시작했고, 덩달아 한국의 진돗개 역시 머나먼 미국 땅에서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미국 동물병원에 처음 방문한 진돗개 '왕자' 출처 '올리버쌤' 유튜브.
▲ 미국 동물병원에 처음 방문한 진돗개 '왕자' 출처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는 ‘왕자’의 예방접종을 위해 처음으로 인근 동물병원에 들르게 된다. 진돗개 왕자를 처음 보고 혹시 일본 견종인 '시바', '아키다' 견종이 아니냐 호기심을 보이며 견종에 대해 물어보는 병원 스텝들에게 올리버는 자신있게 한국 전통 견종인 '진도'라 답했고 직원들은 “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본인 SNS에 올려도 되냐?”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미국 동물병원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던 '진도'견종. 출처 '올리버쌤' 유튜브
▲ 미국 동물병원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던 '진도'견종. 출처 '올리버쌤' 유튜브

이어 진료를 위해 직원은 병원 데이터베이스에서 진돗개 견종을 열심히 검색했으나 결국 찾을 수 없었고, 올리버는 진도 대신 “아마도 '혼혈' 또는 ‘믹스드 브리드’ 로 등록하지 않았을까요? 펫츠마트 CEO에게 당장 얘기해야겠다." 며 너스레와 아쉬움을 뒤로하고 병원을 나선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600만 가까이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많은 누리꾼들은 “진돗개가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일본 시바견과 아키다 견종은 우리 진돗개를 몰래 데려가 만든 품종인데 정작 오리지널인 진돗개를 모른다니 아쉽다.”, “병원 직원도 올리버도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느껴진다.” 등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진돗개 ‘왕자’의 흥미로운 미국 생활 리얼스토리는 ‘올리버 쌤’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모든 영상 끝에는 생활영어 Tip이 함께 공개되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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