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UFO 권위자 맹성렬 교수의 UFO 이야기

크리스토퍼 멜론Christopher K. Mellon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클린턴과 아들 부시 정권 시절 미 국방성 정보 담당 차관보 Deputy 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telligence를 역임했던 정보통이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미 상원 정보 위원회U.S.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에서 활동했다.  퇴직 후 그는 2016년부터 레슬리 킨Leslie Kean이 주도하는 민간 UFO 단체에서 관련 정보 조사 분석의 고문역을 맡고 있었다.

그가 이처럼 UFO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가 현직에 있을 때나 퇴직 후에  UFO를 목격한 수많은 전현직 군인들의 진술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레슬리 킨Leslie Kean은 2010년에 “유에프오: 장성들, 조종사들, 그리고 정부 관료들의 증언기록 UFOs: Generals, Pilots and Government Officials Go on the Record”이라는 책을 써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바 있는 UFO전문가다.

멜론은 국방성 안의 폭넓은 인맥을 통해 UFO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는데 2017년 어느 날 익명의 한 국방성 관료가 그에게 문제의 미 해군 조종사 UFO 동영상들이 담긴 USB와 함께 관련 자료 파일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 자료들을 통해 그는 미 국방성에 UFO 전담 조사팀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멜론은 전달받은 극비 문서들로부터 미 국방성에 UFO조사 분석 프로그램이 가동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팀을 담당했던 인물인 루이스 엘리존도Luis D. Elisondo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레슬리 킨과 엘리존도의 비밀 회동이 그 해 10월 4일 펜타곤 시티 호텔에서 이루어졌다.

그날 아침 엘리존도는 미 국방성에 사표를 던지고 나왔고, 민간인 신분으로써 자신이 국방성 안에서 맡았던 UFO관련 임무들을 털어놓았다. 이 회동에는 멜론을 비롯해 몇몇 전직 군사 정보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UFO전문가인 킨에게 엘리존도의 진술은 눈이 번쩍 뜨이는 놀라운 뉴스였다. 왜냐하면 미  국방성은 1969년에 암호명 ‘프로젝트 블루 북Project Blue Book'으로 20여년  간 운영되던 공식 UFO조사 부서를 해체하면서 더 이상 UFO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성명을 통해 밝힌 국방성의 입장은 UFO가 과학적으로도 그리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전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다시 UFO 공식 조사팀이 운영되었다니? 큰 충격을 받은 킨은 더 자세한 사항을 캐물었다.

그러자 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약 5년 동안 미 국방성에서 2천 2백만  달러를 투입해 UFO를 조사 연구하는  ‘고등 항공우주 위협 확인 프로그램(AATIP, 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가 바로 그 프로그램의 실무 책임자였다는 것이다. 엘리존도는 그 프로그램이 너무나도 극심한 비밀리에 운영되었고 또 내부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심한 견제가 있어왔기에 자신이 이 프로그램의 정체를 온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엘리존도의 증언과 그가 제시한 문건들을 살펴본 킨은 그 프로그램이 당시 미 상원의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해리 레이드Harry Reid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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