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도관 개발로 반려동물 장기나 비혈관계 치료와 재건에 활용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반려동물 치료용 생체분해성 인공도관 개발에 나선다. 이는 개발이 완료되면 앞으로 반려동물의 장기나 비혈관계 치료와 재건에 사용된다. 

사업은 농촌진흥청 '2021 농업신성장동력연구사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수의학 분야와 섬유기술 간의 융합이 요구되는 이번 연구개발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손준식 박사, 장순호 박사는 전남대 수의학 연구팀(김하정, 김세은 교수)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연구사업단(최석화 단장 겸 충북대 교수)이 관리하고, 국내 스텐트 분야 선두기업인 (주)엠아이텍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인공도관은 체내기관의 치료와 재건 및 수술 문합부 협착 방지 목적의 의료기기로 아직까지는 실리콘 튜브나 금속 스텐트와 같은 비분해성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앞으로 연구개발 될 인공도관은 회복 이후 이를 제거하기 위한 추가적인 시술이 또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불편을 줄이고자 반려동물에게 사용 할 수 있는 생체분해성 섬유기반 인공도관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반려동물의 노령화에 따라 종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의 극복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내 반려동물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4.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활요해 인공도관용 생체분해성 섬유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반려동물용 의료섬유에 대한 기술선점과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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