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여행자가 아니라 출장 중에 잠시 짬을 내어 견문을 넓히는 필자에게 하루 밤을 머물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미팅 일정이 있는 상황에서 야간 투어를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시차 적응을 위하여 햇볕을 받으며 좀 걷거나, 약간의 욕심을 내어 제법 오랜 시간을 시내를 둘러 보고 나면 시차 적응이 한결쉽다는 것은 오랜 출장 경험에서 터득한 기술이다. 첫날 밤에 얼마나 숙면을 취할 수 있느냐가 곧 시차 적응의 척도이니, 몸이 피곤할수록 시차와 관계없이 깊은 잠을 청할 수 있다. 해외 출장을 다녀 본 분들은 누구나 시차 적응으로 고
이번 출장은 인천공항에서 에어프랑스를 타고 유럽 3대 허브 공항의 하나인 샤르드골 공항으로 향한다. 에어 프랑스 비행기는 국적기에 비해 좌석이 다소 불편하나 와인을 주문하면 작은 병을 1병씩 가져다 주는 재미가 있다. 와인의 왕국이라 불리는 프랑스다운 발상이다.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지형과 토양,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르도(Bordeaux), 부르고뉴(Bourgogne) 그리고 샹파뉴(Champagne) 등지에서 고급와인들을 생산한다. 보르도지방에서도 특히 메도크(Medoc), 생테밀리옹(Saint-milion) 지역이 유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