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성장에 있어 스트레스, 인지, 언어, 알레르기 면역 측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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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감소
스트레스 감소는 아이와 성인의 심박수와 혈압에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동물의 존재는 모든 라이프 스테이지와 다양한 상황의 사람과의 관계에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동물의 능력은 동물의 존재로 나타나는 진정효과를 설명한다. 예를들어 병원에 가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때로는 공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동물의 존재는 이와 같은 불안 유발 상황에서 아이를 진정시키는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수술을 받은 아이의 경우 반려견과 1~3일 정도 짧은 시간 일 지라도 상호작용을 한 경우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 지각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고려하면, (Sobo, E.J. et al (2006) Canine visitation (pet) therapy: Pilot data on decreases in child pain perception. Journal of Holistic Nursing, 24(1), 51-57.) 이러한 연구 성과들은 동물과의 접촉이 실질적으로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아동의 건강과 웰빙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건강한 생활방식의 촉진
반려동물은 신체활동과 건강한 체중관리 측면에서 건강한 생활방식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동기의 신체활동 부족과 비만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선진국에서는 아동의 최대 3분의 1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된다. 과체중, 비만은 사회생활의 어려움 뿐 아니라 2형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 건강상 문제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반려동물, 특히 개는 단순히 그들의 운동 필요성과 놀고자 하는 본능에 의해 사람의 신체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일부 연구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가정에 비해 더 많은 신체활동을 한다고 보고했다. (Owen, C.G. et al (2010) Family dog ownership and levels of physical activity in childhood: Findings from the child heart and health study in England.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100(9), 1669-1671.) 그리고 호주의 한 연구결과 개를 키우는 가정의 유아(5~6세)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훨씬 낮았다.( Timperio, A. et al (2008) Is dog ownership or dog walking associated with weight status in children and their parents? Health Promotion Journal of Australia, 19, 60-63.) 또 다른 연구결과 개를 키우는 임산부가 개와 산책을 통해 국가가 권장하는 신체활동량을 충족할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Westgarth, C. (2012) Dog ownership during pregnancy, maternal activity, and obesity: A cross-sectional study. PLoS ONE 7(2): e31315. doi:10.1371/journal. pone.0031315.)

# 인지발달
지각, 추론, 의사결정, 주의, 기억, 언어습득과 같은 측면을 비롯하여 아동의 인지발달에서 동물의 역할 또한 연구가 활발하다.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 분야에서 ‘바이오필리아(biophilia)’ 라는 유명한 이론은 인간이 동물과 자연세계를 돌보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한다.
동물과 자연에 대한 선별적 관심은 자원을 찾고, 먹이를 쫒으며, 포식자를 피하는 능력에 생존 여부가 달려있었던 초기 인류에 필수 본능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동물을 이용하는 활동이 왜 일부 아이들(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주의력 장애를 가진아이들) 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유익할 것으로 보이는지 설명이 될 수 있고, (Katcher, A. and S. Teumer (2006) A 4-year trial of animal-assisted therapy with public school special education students. In A.H. Fine (Ed.), Handbook on Animal-Assisted Therapy: Theoretical Foundations and Guidelines for Practice. San Diego, CA, Academic Press: 227-242. ) 또한 교육에 동물과 동물 이미지를 포함시키는 행위를 뒷받침 할 수 있다.

# 언어발달
언어발달에서 동물의 역할은 불확실하지만, 개와 고양이가 유아기 사용하는 어휘 중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라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매우 흥미롭다. 이러한 용어들은 아이들과 백과사전에서 가장 흔히 검색하는 것이기도 하다. ( Beck, A.M. (2011) Animals and child health and development. In P. McCardle, S. McCune, J. A. Griffin, L. Esposito & L. S. Freund (Eds.), Animals in Our Lives: Human Animal Interaction in Family, Community, and Therapeutic Settings (pp. 43-52). Baltimore, MD: Paul H. Brookes Publishing Company.)
네덜란드 아동의 인터넷 사용에 관한 연구에서, ‘동물에 대한 정보찾기’는 긍정적인 인터넷 경험으로 가장 많이 나온 네가지 답변중의 하나였다. (Valkenburg, P., & Soeters, K. (2001) Children’s positive and negative experiences with the Internet: An exploratory survey. Communication Research, 28(5), 652-675. ) 이러한 연구 결과는 동물에 대한 타고난 인간의 관심을 추가로 뒷받침하고, 아동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자극하는 동물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알레르기와 면역
유아기에 개와 고양이를 접하면 나중에 특정 종류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학술적 근거가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동의 면역 기능강화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질병으로 인한 결석률이 줄어들어 높아진 출석률로 입증된다.
학교 출석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아이가 반려동물의 미생물에 노출되어 면역 체계가 준비된 상태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 효과는 특히 유아(5~8세)에서 강하게 나타났고, 어떤 경우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의 학교 출석률이 거의 3주나 더 높게 나타났다. ( McNicholas, J. et al (2004) Beneficial effects of pet ownership on child immune function. Paper presented at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uman-Animal Interactions, Glasgow, Scotland)

다음 시리즈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자료 출처] 본 컨텐츠는 미국 월썸 펫케어 연구소 자료로 사전 허락 하에 작성되었으며, 무단 전제 복사를 금하며, 힐링앤라이프 출처를 명확히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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