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 및 웰빙 증진 효과
반려동물과 인생의 오르막, 내리막을 함께 하면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건강해 질 수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는 심혈관 건강, 생리적 각성(동물의 스트레스 완화효과), 우울증과 불안, 사회적 지지에 관한 연구에서 비롯된다.15) 1980년, 한 획기적인 연구는 특정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후의 1년 생존율과 반려동물 기르기 사이에 상당한 긍정적 연관성이 있었다고 보여주고 있다.16) 많은 심리사회적 변수를 평가했지만, 반려동물 소유와 사회적 지지만이 심장마비 후 1년 생존율의 독립 예측인자로 나타났다.17)

그렇다면 이러한 유익한 건강 효과를 나타내는 건 동물과의 어떤 관계적 측면인가?
증거가 충분한 이론 중 하나는 반려동물이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이것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18,20)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더 낮은 기준의 심박수와 혈압 등 스트레스에 대해 좀 더 건강한 생리적 반응을 보이고, 가벼운 스트레스에 심혈관 반응성이 낮고 더 빨리 회복된다는 것을 보여준다.18,19)
반려동물 소유와 동물 매개활동은 또한 스트레스의 심리적 효과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것으로 나타났다.21.22) 예를들어 HIV에 감염된 남성의 샘플에서, 딱히 다른 사회적 지지를 받기어려운 조건일 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우울증 보고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21)
만성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는 심혈관 반응 외에도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결국 면역기능을 억제한다.15)
몇몇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나 치료견과의 상호작용은 코티솔23,24) 과 자기보고불안(self-reported anxiety)의 감소와 관려이 있다.25)
인간과 동물 유대의 호르몬적 근거에 대한 최근 연구는 사람과 개가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때 양쪽 모두 옥시토신이 최대로 분비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분 좋은’ 호르몬은 사람이 친밀한 신체 접촉을 할 때도 분비되며(예: 엄마와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 코티솔의 생성을 억제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는 동물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편안한 느낌을 설명할 수 있다.26)
동물과의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그리고 특히 사회적 지지가 제한된 사람의 경우에 사람과 개, 고양이의 관계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건강하고 즐거운 치료보조자가 될 수 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노화’ 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본 컨텐츠는 미국 월썸 펫케어 연구소 자료로 사전 허락 하에 작성되었으며, 무단 전제 복사를 금하며, 힐링앤라이프 출처를 명확히 밝히시기 바랍니다.
Ref. )
15. Friedmann, E. et al (2011) Physiological correlates of health benefits from pets.
In P. McCardle, S. McCune, J. A. Griffin & V. Maholmes (Eds.), How Animals Affect Us:
Examining the Influence of Human-Animal Interaction of Child Development and
Human Health (pp. 163-182).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16. Friedmann, E. et al (1980) Animal companions and one-year survival of patients after
discharge from a coronary care unit. Public Health Reports, 95(4), 307-312.
17. Friedmann, E., & Thomas, S.A. (1995) Pet ownership, social support, and one-year
survival afte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 the Cardiac Arrhythmia Suppression Trial
(CAST). 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76(17), 1213-1217.
18. Allen, K. et al (2001) Pet ownership, but not ACE inhibitor therapy, blunts home blood
pressure responses to mental stress. Hypertension, 38, 815-820.
19. Allen, K. et al (2002) Cardiovascular reactivity and the presence of pets, friends, and
spouses: The truth about cats and dogs. Psychosomatic Medicine, 64, 727-739.
20. Kikusui, T. et al (2006). Social buffering: Relief from stress and anxiety.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361, 2215-2228.
21. Siegel, J. et al (1999). AIDS diagnosis and depression in the Multicenter AIDS Cohort
Study: The ameliorating impact of pet ownership. AIDS Care, 11(2), 157-170.
22. Souter, M.A., & Miller, M. D. (2007). Do animal-assisted activities effectively treat
depression? A meta-analysis. Anthrozoos, 20(2), 167-180.
23. Barker, S.B. et al (2010). Exploratory study of stress-buffering response patterns from
interaction with a therapy dog. Anthrozoos, 23(1), 79-91.
24. Odendall, J., & Meintjes, R. (2003). Neurophysiological correlates of affiliative
behavior between humans and dogs. Veterinary Journal, 165(3), 296-301.
25. Barker, S.B., & Dawson, K.S. (1998). The effects of animal-assisted therapy on anxiety
ratings of hospitalized psychiatric patients. Psychiatric Services, 49(6), 797-802.
26. Uvnas-Moberg, K. et al (2011). Promises and pitfalls of hormone research in
human-animal interaction. In P. McCardle, S. McCune, J. A. Griffin & V. Maholmes (Eds.),
How Animals Affect Us: Examining the Influence of Human-Animal Interaction on
Child Development and Human Health (pp. 53-81).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관련기사
- [Human Animal Bond] 2-1. 반려동물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 [Human Animal Bond] 2.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 [Human Animal Bond] 1. 인간과 동물의 관계 그리고 역사
- [Human Animal Bond] 4. 반려동물과 사람의 건강한 노화
- [Human Animal Bond] 5. 동물을 활용한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질환 치료
- [Human Animal Bond] 6. 교실 속 반려동물
- [Human Animal Bond] 7. 반려동물과 오래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구축하기
- [Human Animal Bond] 8.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생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