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의미하는 펨테크(FemTech, Female+Technology)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계 경영 컨설팅 업체 LEK 컨설팅은 2025년까지 해당 시장 규모가 7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했다. 

최근 대학생인 이모씨(25)는 드럭스토어에 방문하여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매장에는 Y존 케어, 월경 관리 등 여성 전용 상품을 모아놓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며 그곳에서 여성 손님들이 자유롭게 대화 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와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여성 건강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에브리데이 우먼케어 ‘올리브영 W 케어 서비스’

▲ 올리브영 App W케어 서비스
▲ 올리브영 App W케어 서비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3월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월경 주기를 관리할 수 있고, 주기별 증상이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맞춤 제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서비스로 론칭 6개월 만에 1년 치 누적 목표 가입자를 40% 초과 달성하며 여성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올리브영 W케어의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의 감수를 거쳐 제작된 서비스로 여성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건조한 겨울철 3단계 세심한 관리, ‘이로하 인티메이트 케어 3종 세트’

▲ 이로하 인티메이트 케어 3종
▲ 이로하 인티메이트 케어 3종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텐가 산하 그룹인 이로하가 델리케이트존의 세심한 관리를 위한 ‘이로하 인티메이트 케어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이로하는 여성 개발진이 만든 브랜드로 다양한 셀프 케어 제품으로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효과적인 델리케이트 존 보습이 가능한 ‘이로하 인티메이트 케어 3종 세트’는 수분을 공급해 주는 동시에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여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이로하 인티메이트 VIO 트리트먼트 로션’의 경우 털이 살 안에서 자라거나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여성의 건강부터 저출산까지, 지속가능한 삶을 조력하는 ‘한화손해보험’

▲ 한화손해보험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
▲ 한화손해보험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일, 기존 여성 전용 보험 상품인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서 저출산 해결과 여성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강화된 ‘환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 보험 2.0’을 선보였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팸테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여성보험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고객의 난소기능검사 검사를 지원하고 난자동결 보존 시술 우대가 포함되는 등 차병원과 협력하여 병원 데이터를 활용, 연령대별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스타트업도 팸테크, 여성 과학자가 개발한 천연 생리대 ‘이너시아’

▲ 이너시아 천연 생리대 이너시아 더 프리즘 유기농 생리대
▲ 이너시아 천연 생리대 이너시아 더 프리즘 유기농 생리대

프리미엄 페미닌 헬스케어 브랜드 이너시아의 ‘이너시아 더 프리즘 유기농 생리대’가 지난 7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이너시아는 카이스트 출신 여성 과학자 4명이 합심하여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생리대를 사용하는 데 있어 여성들이 경험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생리대에 과학 기술을 접목했다. 자체 개발한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사용한 이너시아의 더 프리즘 유기농 생리대는 출시 8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을 위한 팸테크 시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미래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이다”라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지만, 실제 여성 건강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R&D는 현저히 낮은 만큼 여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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