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면으로 자리를 옮겨 신비감을 더하는 커피의 전설, 미아몰리에! 숯가마 로스팅으로 제대로 살려낸 커피 고유의 맛에 천연 미네랄이 듬뿍 함유된 온천수를 더하여 전설의 품격을 높이다.미아몰리에(Mia Moglie)는 이탈리아어로 ‘커피는 나의 아내’라는 뜻이다. 커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듬뿍 들어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자.제법 이른 아침 문득 길을 나선다. 남한산성에 있던 미아몰리에 커피가 여주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하몽 요리를 곁들였다는 소식이 있어 여주 방향으로 차를 몰아간다. 급할 것 없으니, 가는 길에 손두
새해가 밝으면 동해에서 일출을 맞으며 새해의 소망을 다짐한다. 첫 일출을 맞으면 상징적 의미가 있어 좋으나 엄청난 교통정체와 너무 비싼 숙박비는 큰 부담이다. 그래서 필자는 새해 첫 날을 전후하여 특정한 날을 잡고 동해로 향한다. 지나온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일정 부분의 교통 정체나 비싼 숙박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필자가 외국에서 생활을 할 때는 일출 명소라는 검색을 하면 관련 정보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꼭 새해가 아
신봉동 외식 타운 끝자락, 광교산 밤나무 숲 입구에 가면 작은 농부 커피가 있다. 주소를 입력하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한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신봉동 외식 타운을 지난다. 외식 타운을 지나도 제법 길을 가야한다.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끝자락에 건물 하나가 보인다. 최근에 영국 버스를 한대 옮겨 놔서 요즘은 영국 버스가 먼저 반긴다. 영국 존슨 브로스(Johnson Bros. Tours)여행사에서 실제 운행하던 1977년생 오래된 2
눈으로 보는 풍경은 가을 가을한데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이미 초겨울로 접어들었다는 뉴스를 들으며 낙성대로 향한다. 남태령 고개를 넘을 때면 으레 예상되는 교통체증,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특별전이 열리는 카페산다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특별한 커피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한 마음을 애써 달래본다.카페산다는 샤로수길 끝자락, 낙성대로 22-13(☎ 02 888 2698)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싱글오리진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그마한
커피업계에 지인들이 제법 있다 보니 SNS를 통하여 업계 관련 정보들을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읽다 꼭 한번 가봐야 되겠다고 생각되는 카페는 별도로 화면을 캡쳐해 두거나 메모를 해둔다. 최근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의 SNS 포스팅에 소개된 ‘커피메카 터’. 상호만으로는 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치 않다. 그러나 카페의 첫인상을 ‘알리바바의 보물창고’와 같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소개글을 읽고는 즉시 화면 캡쳐를 한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라는 궁금증과 함께 조만간 다녀와야 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찾아가서 맛보는 소위 커피성지라는 곳들이 있다. 경치나 실내 인테리어가 좋아서 찾는 현대식 카페와는 달리 커피성지는 커피맛 자체를 위하여 방문한다. 바리스타 챔피언쉽을 가진 젊은 바리스타의 매장들이 주로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아메리카노나 화려한 라떼아트가 유명하다면, 지긋한 연륜을 자랑하는 바리스타들의 커피집은 원두가 가진 고유의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러한 곳을 방문하면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생두를 고르고 로스팅을 하여 손흘림으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스페셜티급 또는 최소한 하이 커
강원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것이 서울 양양 고속도로! 새벽 시간 이나 좀 늦은 야간 시간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30KM도 되지 않는 월요일 출근길이나 금요일 퇴근길 시내 도로가 2시간은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까운 거리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양양에 도착하면 시원한 동해 바다가 여행객을 맞는다.필자는 주로 새벽 시간대에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계절별로 다르겠지만 새벽 3시나 4시경에 집을 나서면 동해 일출 명소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낙산사 일출을 즐길 수 있다.일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