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와 서울여해재단이 항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최재형상’을 수상했다.한국콜마는 지난 7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최재형 순국 103주기 추모식과 함께 진행된 제4회 최재형상 시상식에서 서울여해재단과 나란히 단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최재형상은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최재형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이다. 따뜻한 난로처럼 동포를 도운 선생의 ‘페치카(pechka·러시아 난로)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 아
루쉰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만국공묘(쑹칭링공원)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총14기의 묘가 있었는데 1993년 8월에 5기가, 1995년 6월에 2기가 국내로 봉환되었고, 그 자리에는 기념 석판이 남아있어요. 큰 가로수와 넓은 길 때문인지, 만국공묘로 들어서니 마음이 탁 트이는 듯 했죠. 넓은 잔디 위로 셀 수 없이 많은 단단한 비석이 보였습니다. 고요한 공기가 주변을 가득 채웠고, 부는 바람 사이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가만가만 흘러오는 것 같았죠. 공동묘지라는 것을 알고 와서인지
중국 다롄 공항에 내려 약 한 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뤼순이라는 지역이 나옵니다. 이 지역에는 조선의 아픈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어요. 먼저 뤼순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으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송치되어 재판을 받은 곳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법정은 건물 2층에 있어요. 그 때의 모습과 똑같이 복원해 놓은 재판장은 공기부터 차가웠습니다. 재판 변론 중 안중근 의사는 “판사도 일본인, 검사도 일본인, 변호사도 일본인, 통역관도 일본인, 방청인도 일본인. 이야말로 벙어리 연설회냐,
이번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백범 김구 쓰다] 특별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다시한번 조망하고, 김구의 삶과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3.1운동 정신에 뿌리를 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민족 독립운동의 결정체이며, 김구는 3.1운동 직후 상해로 건너가 경무국장을 시작으로 주석에 이르기까지 27년간 '독립운동가'로서 임시정부를 지켜냈고 해방 이후에는 민족의 분열을 막기 위해 '통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유묵을 남겼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2월 10일을 시작으로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