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인 엑스칼리버(X Caliber)가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딛었다.

SKY동물메디컬그룹·㈜코벳이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MEDIVET 동물병원(대표 Krista Oen)과 방사선, 초음파 검사의 진단 및 CT 판독 등 수의영상진단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천우진 SKY동물메디컬그룹 대표원장, 코벳 오이세 대표, 오형석 원주SKY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참석했고, MEDIVET 동물병원의 Krista Oen대표 등 MEDIVET 동물병원의 수의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MEDIVET 동물병원은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중 최초로 CT를 도입한 동물병원이다. 자카르타 내에 2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3개의 동물병원을 더 개원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최대 동물병원 네트워크다.

SKY동물메디컬그룹과 코벳은 CT 뿐만 아니라 방사선, 초음파 검사 등 영상 검사 전반에 걸쳐 MEDIVET 동물병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일주일 동안 오형석 원장이 MEIDVET 동물병원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CT장비의 운용 및 판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CT 검사의 원격 판독을 위해 AI기반 엑스칼리버 PACS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협약식 전에는 AI시대 방사선 검사의 활용법을 주제로 오이세 대표의 강연과 오형석 원장의 CT 및 MRI 검사를 위한 다양한 증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MEDIVET 동물병원의 Krista Oen대표는 “MEDIVET 동물병원은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중 최초로 CT를 도입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수의사들과 교류하게 돼 MEDIVET 동물병원을 대표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SKY동물메디컬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영상진단 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분야까지 협력을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SKY동물메디컬그룹의 천우진 대표원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인도네시아의 MEDIVET 동물병원과 협력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SKY동물메디컬그룹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이세 코벳 대표는 “메디벳 동물병원과 SKY동물메디컬그룹간의 상호 발전을 위한 MOU를 맺었고 메디벳 수의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로, 지난 2022년 9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현재 국내 약 750개 동물병원에서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