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의미래연구소, 전국 대학 동물병원 총 진료건 수, 연 매출 등 공개
- 대학동물병원 총 진료건 수, 매출액 최고 10배 차이, 연 매출 평균 20.5억
- 교육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대학 동물병원 소관 이관 필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은 2021년부터 2023년도 3년간 전국 국립대학 부속 동물의료기관의 총 진료건 수, 연 매출, 의료 인력 구성 등을 공개했다. 
사립대인 건국대학교의 경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제1항제7호에 따라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정보로 판단하여, 정보제공이 어려움을 밝혔다.

 '총 진료건 수'와 '신규 내원 동물 수'의 경우 서울대 동물병원이 10개 대학 동물병원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총 진료건 수'는 2022년도 20,118건에서 2023년도 21,441건으로 소폭 증가하였지만 △'신규 내원 동물 수'의 경우 2022년도 3,519마리에서 2023년도 2,692마리로 감소하였다. 

▲ 자료제공=수의미래연구소
▲ 자료제공=수의미래연구소

수의사법 제17조3항 및 수의사법 시행규칙 제15조제5항에 따른 '등록 진료수의사 수'의 경우 서울대 98명, 건국대 87명, 충북대(청주) 65명, 충남대 5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북대, 전남대, 제주대를 제외한 대학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의 보조인력인 동물보건사가 직원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동물병원의 독립 법인화에 중요한 요소인 연 매출의 추이를 비교하였을 때 서울대 동물병원은 2022년도 약 62.7억원에서 2023년도 약 77.2억원으로 23%의 상승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도를 기준으로 충북대 동물병원 약 28.3억원, 충남대 동물병원이 약 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 자료제공=수의미래연구소
▲ 자료제공=수의미래연구소

이에 수미연은 교육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대학 동물병원의 소관을 이관하여 관련 정부 부처에서 대학 동물병원을 지역 거점 동물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시설과 장비 뿐 아니라 임상교원, 전공수의사, 동물보건사 등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동물병원의 경우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시점에서 대학 병원 및 대학 치과병원처럼 독립 법인화를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으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서울대 치과병원은 약 681.7억원, 부산대 치과병원은 약 253.6억원, 경북대 치과병원은 약 199.1억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약 134.2억원의 연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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