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부터 매년 서울시, ㈜동그람이 공동 반려인능력시험 주최
-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 우수자 80팀 대상으로 진행

▲ 지난해 진행된 반려인능력시험 실기시험 현장 @서울시
▲ 지난해 진행된 반려인능력시험 실기시험 현장 @서울시

서울시가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80팀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반려인능력시험'은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반려인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시와 (주)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치러진 제5회 필기시험에는 총 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고양이 부문 109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 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지난해 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번 필기시험에서는 2019년 반려인능력시험 첫 개최 이후 5년 만에 강아지 부문 만점자가 나왔다. 필기시험 1등 만점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노령견 보호자 김은지씨(37)로, 김씨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애견 유모차를 증정한다. 김씨는 "평소 강아지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고 강아지와의 소통과 호흡을 위해 향상 노력하며 시에서 제공한 문제은행을 위주로 공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기 시험코스는 △줄 당기지 않고 걷기 △낯선 타인과 보호자 인사하기 △자극요소 있는 카페 지나가기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기 △자전거가 지나가는 상황에서 반려견의 행동 통제하기 △좌·우 방향 전환하기 등 6개 코스로 독일 '반려견 면허시험'과 미국 '착한 시민견 시험'을 참고해 설계됐다. 반려견과 반려인은 반려견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약 10분간의 평가를 받는다.

실기시험의 합격 기준은 60점이다. 합격자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소정의 합격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 모두에게는 다양한 반려생할용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이 제공된다.

실기시험 평가자인 김민희 트레이너는 "실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시험 전 평소 펫티켓을 지키는 산책과 특정 자극 상황에서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시-동그람이 반려인능력시험 실기가이드'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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