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오는 22일 동물병원 KU암센터에서 반려동물 상실증후군을 경험하고 있거나 앞둔 보호자 15여 명을 초청해 보호자 지지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상실증후군은 오랜 기간 함께한 반려동물과 이별 후 발생하는 상실감과 슬픔이 정상적인 일상생활 유지에 영향을 끼칠 만큼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지난 2월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초청해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 연구원이자 반려동물 상실증후군 강사로 활동하는 송소이 강사와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지지 집단 프로그램은 지난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반려동물 상실을 함께 애도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비슷한 경험을 지닌 보호자 15여 명과 심리상담사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집단 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은 2시간씩 매주 1회 총 4회 진행된다. 개방형 집단 형식으로 매 회 참여자는 다를 수 있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반려동물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이 건강하게 애도할 수 있도록 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학과와 협업해 전문적인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반려동물 상실을 건강하게 애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병원 및 수의사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인식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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