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전용 해수욕장 및 관광지 연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본격 추진

▲ 태안 '코리아 플라워파크' 전경
▲ 태안 '코리아 플라워파크' 전경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된 충남 태안군이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충청남도 관계자, 컨설팅사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태안군이 추진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최적지를 검토하고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경희대 산학협력단의 착수보고 발표와 컨설팅 실무회의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착수보고회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보고회에 앞서 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용역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용역이 끝나는 대로 사업비를 교부 받아 오는 2026년까지 연간 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반려견 동반 전용 해수욕장 운영 △도그 클래스 ‘도가’(Dog+Yoga) △관광지 연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시설 지원 △반려동물 동반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연간 230만명 이상의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2021년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 내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발빠른 준비에 나서왔다"며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힐링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