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국회 앞 대수회 전국 17개 지부 산하단체 및 수의계 구성원 전원 결의대회 예정
-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해외 대비 한국 수의사 1인당 반려동물, 가축 수 월등히 적어
- 수의대 신설이 아닌 산업동물, 수의공무원 등 특정분야 열악한 처우개선이 우선

▲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이 국회앞에서 부산대 수의대 신설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최근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의 수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수의사 공급과잉 등 현실을 외면한 부산대를 강하게 비판하고 수의대 신설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는 12월 19일 허주형 회장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사흘 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또한 12월 22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대한수의사회 17개 시‧도지부, 11개 산하단체뿐만 아니라 전국 수의과대학 교수, 학생 및 관련 종사자 등 수의계 구성원 모두가 결집하는 “부산대 수의대 신설 저지 및 동물진료권 확보” 전국 수의사 결의대회가 예고돼 있다.

허주형 회장은 “수의사의 수급 문제와 동물의료 서비스의 발전은 수의과대학의 신설이 아니라 기존 수의과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전국의 수의사들이 단합하여 명분 없는 수의과대학 신설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부산대는 2018년 경상국립대학교와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국립경상대의 동물병원 분원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나, 차정인 총장 취임 후 수의대 신설을 추진하며 이를 백지화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교육부에 수의과대학 설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교내 심포지엄 개최 및 국회 정책토론회 추진 등 수의대 신설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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