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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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아이에프에이 양덕조 이사 모시고 알기쉬운 경제용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덕조 이사님?

Q1. 우리가 요즘 주식, 펀드 많이들 있는데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A1. 주식은 쉽게 얘기하면 기업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해요. 기업의 가격이 높다는 건 그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기업의 가격이 낮다면 아직은 돈을 잘 못벌고 있다는 뜻이겠네요. 주식은 심리적 영향이 아주 많은 곳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투자가 매우 어려운 것이죠. 결론은 모르면 하지마라 이렇게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주위 친구가 어느날 야 이 기업좀 사봐 이런 얘기 많이 들으시잖아요 그런데 그런 정보는 모르는 나한테까지 오면 이미 썩은 정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주식을 잘 모르는데 뭔가 은행 이자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펀드를 하시라고 추천드리는데요. 펀드의 뜻은 기금이라는 뜻이잖아요. 철수, 영희, 바둑이가 돈을 모아서 펀드매니저라는 분한테 맡기면 돈을 한 곳에 모와 둔 것이잖아요 그래서 펀드라고 부르고요. 그리고 펀드매니저는 이 모인 돈을 가지고 나 대신 주식을 사고 팔아 이익과 손실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시장의 경험이 많다 보니 나보다는 위험요소 즉 리스크가 더 작게 나오고 대규모로 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Q2. 그렇다면 펀드도 굉장히 다양하겠네요?
A2. 네 맞습니다. 펀드는 크게 거치형과 적립형으로 나눠 생각하시면 좋은데요. 거치형은 목돈을 한번에 넣고 기다리는 것이라면 적립식은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해진 금액을 넣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펀드의 개념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은데요. 우리가 매일 1만원을 가지고 시장에 가서 배추를 산다고 가정해 볼까요? 첫째날에 배추 한 포기당 1만원입니다. 그러면 몇 포기 사죠? (1포기에요) / 그러면 둘째날에 한포기에 5천원 한다고 하면 몇 포기죠? (2포기요) / 셋째날 폭락해서 한포기에 1천원 한다면 몇 포기 사죠? (10포기요) / 그리고 넷째날에 한 포기당 3천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 볼께요. 산수 문제입니다. 총 몇 포기 모왔죠? (13포기요) 그러면 현재 배추 1포기당 3천원이라고 했으니 곱하면 3만9천원이네요. 그리고 여기서 원금 3만원을 빼면 이익금으로 9천원이 남았죠. 이렇게 주가가 오르면 같은 돈을 내도 덜 사게 되고 주가가 떨어지면 더 같은 돈을 내도 많이 사기 때문에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반대로 거치형은 목돈을 한번에 넣어 놨잖아요. 포기당 1만원 일 때 3만원을 다 넣어 놨는데 지금 포기당 3천원이라고 했으니 -70%가 되어 있겠네요. 즉 2년이상 투자하실거면 적립식이 유리하고, 주가가 바닥이라고 생각될때는 거치형 펀드가 유리합니다. 설명이 어렵진 않죠?

Q3. 펀드의 종류가 많던데 주식형, 채권형 등등 이런걸 어떻게 알수 있나요?
A3. 펀드의 종류로는 굉장히 많은데 대표적인 4가지만 설명드리면 일단 주식형은 성장주, 배당주, 중소형주, 가치주 등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말하고요. 채권형은 채권수익이 좋은 기업에 투자해서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에요. 그리고 펀드이름만 보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되고 수수료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 것만 알아도 굉장히 편하실건데 잘 들으시길 바래요. 예를 들어볼께요. 양덕조배당프리미엄A 가 있다고 가정해 볼께요. 앞에 양덕조는 운용사를 뜻합니다. 어디서 운용하는지를 알려주고요, 배당프리미엄 이라고 하면 아 이 펀드의 상격이 나온다고 보시면 되는데 아 배당주에 투자하구나 생각하시면 되고 뒤에 A라고 적혀 있는 것은 수수료를 얘기하는 것인데 수수료는 크게 2가지로 보면 되는데요. 선취수수료나 후취수수료 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선취는 말 그대로 먼저 수수료를 떼고 펀드에 투자하고 후취수수료는 전액이 펀드에 투자되고 나중에 수수료를 좀 더 가지고 간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볼께요 박성용글로벌주식형A 라고하면 (박성용운용사에서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수수료는 선취수수료를 내는 펀드라고 하면 되나요?) 맞습니다. 청취자분들도 본인이 혹시 펀드를 가지고 있다면 체크해 보시면 될거 같아요.

Q4. 그러면 펀드운용사가 진짜 중요하겠네요
A4. 네 맞아요. 펀드를 고르실 때 제일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결국 운용사의 선택인데요. 운용사의 실력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이 천차만별입니다. 좋은 팁을 드리자면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라고 있는데 접속해서 펀드의 순위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과거수익률이 미래수익률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잘했던 펀드는 미래에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만큼 펀드실적을 보시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봐야 할 것은 운용규모인데요. 운용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 만큼 그 펀드의 인기가 좋다는 뜻인데 운용규모가 크면 펀드매니저들이 펀드내에 대기자금이라고 있는데 주가의 하락시 이런 대기자금을 투입하여 수익률을 끌어 올리기도 하니 규모가 작은 펀드보다는 규모가 큰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조원이상 모인 펀드들도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Q5.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이 올라가면서 펀드도 그렇지만 변액보험을 하는 분들도 많던데 변액보험이 뭔가요?
A5. 변액이는 말이 뭘까요? (액수가 변한다) 맞습니다.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해약환급금이 변하는 것을 변액보험이라고 하는데요. 변액보험의 종류가 크게 3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 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연금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변액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이 피보험자가 사망시에 사망보험금이 나오는 보험에 투자의 기능을 넣은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은데요. 사망보험금이 투자의 수익률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투자수익률에 따라 해지환금급이 달라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유니버셜이라는 단어가 금융상품에 들어가게 되면 입출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돈을 더 넣을 수 있고 돈을 인출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액연금은 말그대로 미래의 연금으로 쓸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인데 미래의 연금액이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인데요. 지금 나온 변액연금도 입금과 중도인출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변액연금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저금리, 저성장인데요. 미국에서 시작이 됐고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약 20년 안됐습니다. 예전에는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은행에 맡기면 금리가 좋았기 때문에 이자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은행에 돈을 전부 맡겨놓으면 물가상승에도 못미치는 수익률이 나오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투자를 해서 최소한의 보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가지 유형의 변액보험은 무엇보다도 펀드의 변경이 매우 중요하니 전문가와 꼭 상담받으셔야 합니다. 

Q6. ISA계좌라고 있잖아요. 이 계좌가 뭔지 그리고 가입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설명부탁드려요
A6.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정부가 국민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은행에 맡겨져 있는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도해 실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목표로 출시되었는데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ISA는 은행·증권사 등의 금융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금융회사 중 한 곳에서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합니다. ISA는 소득에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15~19세 미만도 소득이 있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의무 계약기간은 3년(계약기간 연장, 재가입 허용)으로 만기일 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 원(납입한도 이월하여 최대 1억 원까지)이다. 투자자는 금융회사 중 한 곳에서 한 개의 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해당 계좌에 예·적금,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파생결합증권(ELS), 국내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투자할 수 있는데요. ISA는 소득에 따라 서민형(근로자: 소득 5000만 원 이하/사업자: 소득 3500만 원 이하, 농어민)과 일반형(서민형을 제외한 나머지)으로 구분되며, 그 운용 방식에 따라서는 일임형과 신탁형, 중개형(2021년 신설)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다양한 상품을 직접 선택하여 신탁업자에게 그 운용을 지시하는 것이며, 일임형은 금융사의 모델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하면 금융사가 모두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증권사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중개형은 스스로 상품을 선택하고 직접 매매가 가능한 방식으로, 국내상장주식을 자유롭게 매매(신탁형+국내주식 매매)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의 경우 일임형이 연 0.3~0.8%로 신탁형(연 0.1%)보다 높으며, 중개형의 경우 별도 계좌 수수료가 없습니다. 요세 주식투자 때문에 중개형 ISA의 가입이 많아진다고 하네요.

Q7. 아까 나왔던 상장지수펀드, 리츠, 파생결합증권이 뭔가요?
A7. 일단 상장지수펀드부터 설명 드리면 지수라는 표현이 있는데 지수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코스피200지수라고 예를 들면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이 지수가 오르면 수익률도 오르고 떨어지면 수익률도 떨어지는 구조인데요. 주식처럼 지수를 상장시켜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동산을 하는 업체 또는 건물, 토지 등에 모인 기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펀드이구요. 파생결합증권 ELS라고 하는데 이 상품은 일정 요건이 있는데 예를 들면 코스피200지수가 가입할 당시 100이라고 놓고 만기시에 100에서 120까지 이 지수가 안에 들면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고 100이하로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ELS는 가입할 당시의 기준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증권사마다 매주 나오고 있는 상품입니다. 구조를 잘 보시고 투자하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도 있어요. 즉 ISA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이 모든 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Q8. 마지막으로 요새 개인형 퇴직연금 IRP라고 많이 가입하던데 이 상품이 세액공제가 되는 상품이죠?
A8. 개인퇴직계좌(IRA)를 대체하는 퇴직연금으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2012년 7월 26일 개정되면서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이전의 퇴직연금제도는 퇴직 때 지급받는 급여수준이 정해진 확정급여(DB)형과 운용 결과에 따른 수익금을 지급받는 확정기여(DC)형 등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개인이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개인퇴직계좌(IRA)도 있었지만 사실상 근로자가 퇴직하거나 중간정산 때 일시적으로 자금을 넣어 두는 저축계좌에 불과해 유명무실했습니다. IRP는 이 IRA의 단점을 보완해 퇴직하지 않아도 누구나 개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강제 가입식으로 연간 1200만 원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여기에 퇴직자 뿐 아니라 DB(확정급여형)·DC(확정기여형) 등 기존 퇴직연금제도 가입 근로자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IRP는 예금·펀드·채권·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에 가입했던 근로자가 회사를 옮길 때 받는 퇴직 일시금은 자동적으로 개인퇴직연금(IRP)으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세액공제 년 300만원 한도에서 가능합니다. 만약에 개인연금저축과 IRP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 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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