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센터장에 국립암센터 출신 윤경아 건국대 교수
건국대 부속동물병원 산하 ‘KU동물암센터’ 반려동물 암환자 치료 집중

▲ 건국대 동물병원 'KU동물암센터' 전경. @건국대
▲ 건국대 동물병원 'KU동물암센터' 전경. @건국대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국내 수의과대학 최초로 반려동물 암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동물암센터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건국대 부속동물병원 인근에 들어선 ‘KU동물암센터’는 2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인해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KU동물암센터는 건국대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 종양환자 치료 뿐아니라  외부 동물병원의 종양 환자 의뢰도 받는다.

외과, 내과, 영상진단과, 종양세포분석실을 설치한 KU동물암센터 초기 센터장으로는 국립암센터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던 윤경아 건국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 동물병원장 윤헌영 교수는 “반려동물 고령화로 암환자 역시 늘고 있지만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을 찾기 힘들다”면서 “수년간 준비해온 KU동물암센터가 국내 수의종양 치료·연구에 계기를 마련하고, 수의사와 반려인 모두에게 암 치료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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