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冬將軍)의 계절이 왔다. 거리를 조금만 거닐어도 귀가 시리고 뺨이 얼얼해질 정도다. 작년에는 이렇게 춥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올해는 유독 한파가 몰아치는 날이 많은 모양새다.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 1월 초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다고 한다. 또한 제주도에는 57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에 더해 대설경보까지 발효되기도 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