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동 외식 타운 끝자락, 광교산 밤나무 숲 입구에 가면 작은 농부 커피가 있다. 주소를 입력하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한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신봉동 외식 타운을 지난다. 외식 타운을 지나도 제법 길을 가야한다.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끝자락에 건물 하나가 보인다. 최근에 영국 버스를 한대 옮겨 놔서 요즘은 영국 버스가 먼저 반긴다. 영국 존슨 브로스(Johnson Bros. Tours)여행사에서 실제 운행하던 1977년생 오래된 2
눈으로 보는 풍경은 가을 가을한데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이미 초겨울로 접어들었다는 뉴스를 들으며 낙성대로 향한다. 남태령 고개를 넘을 때면 으레 예상되는 교통체증,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특별전이 열리는 카페산다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특별한 커피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한 마음을 애써 달래본다.카페산다는 샤로수길 끝자락, 낙성대로 22-13(☎ 02 888 2698)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로 다양한 종류의 싱글오리진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그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