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창밖의 풍경
jw 메리어트 호텔 창밖의 풍경

| 접근성

JW 메리어트 호텔은 가기 쉽고 편하다. 고속터미널 역으로 연결된 통로가 있어 추운 겨울날에 밖에 나가지 않고도 호텔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신세계 백화점과 고속터미널역이 함께 어울어진 복잡한 곳이라 백화점, 고속터미널 상가, 호텔, 명품샵 등을 제대로 구별해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야 한다. 

실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영하 15도를 오가는 계절에 접근성이 좋다. 심심하면 신세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파밀리에에서 따듯하게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은 7호선 학동역에서 약 300미터를 걸어가야 나온다. JW 메리어트 호텔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를 이용하면 편하다. 주차장은 호텔 왼편에 있는데 1층과 2층 등 주차장마다 호텔로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있는 것이 꿀팁이다. 

모르고 가면 차를 대놓고 다시 호텔 로비로 이 추운 겨울날 걸어 올라가는 노고를 감수해야 한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접근성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분들은 JW 메리어트 호텔을 추천한다. 

 

| 로비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은 5성급 호텔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로비를 갖추고 있다. 거대한 트리가 호텔 한가운데 있다. 멋지고 예쁜 정장을 입은 커플이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곳이 바로 여기다. 트리 옆에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물론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아름다운 트리 옆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호캉스를 위해 삼삼오오 모인 여성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만큼 근사하고 매력적인 분위기의 궁극을 보여준다. 왼편에 구성된 크리스마스 장난감 전시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답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로비는 단색이다. 거대한 트리 대신 기둥이 곳곳에 있어 넓고 탁 트인 공간은 아니다. 다만,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잠시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의 풍경이 여유롭다. 

마땅히 로비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지만 JW 메리어트 특유의 사우나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공간이다. 예약하지 않더라도 향에 매료돼 당일 객실 예약으로 이끌 만큼 행복한 내음이 로비 공간에 가득하다. 

임페리얼 호텔의 근사한 풍경은 없고 단출하고 깔끔한 로비이지만 현대적인 느낌과 향기가 강해 호텔 로비에 대한 판타지가 없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 객실

물론 호텔은 가격에 따라 방이 천차만별이지만 두 사람 기준은 평균적으로 방을 잡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의 특징은 침대 옆에 놓인 책상이 다소 좁다. 물론 객실에 노란 전등과 엔틱한 풍경 덕분에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느낌을 종아하는, 즉 기품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어울릴만한 객실이다. 

다만,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의 화장실은 춥다. 바닥이 차디차서 맨발로 돌아다니기가 힘들다. 물론 슬리퍼가 있지만 호텔 화장실에서조차 슬리퍼를 신고 다니기에는 벅차다. 

JW 메리어트 호텔은 2만원 정도 추가하면 한강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꿀팁이다. (물론 일괄적용은 아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 요망) 객실 안 탁자가 넓어 간식을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탁자 양 옆으로 탄탄한 촉감을 주는 쇼파가 있어 쇼파에서 한강뷰를 관림할 수 있다. 물론 풍경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반포 자이 아파트가 한강뷰를 가리고 있어 허리가 잘린 한강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객실 뷰 업그레이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화장실은 춥지 않다. 유리로 둘러싸인 샤워기 부스가 있어 물이 튀지 않아 화장실 바닥에 물기가 없어서 더욱 그렇다. 샤워기 부스 밑에 나무판자가 들어차 있어 발도 시렵지 않다. 

하지만 임페리얼 호텔 객실은 샤워기 부스가 없어 밖으로 물이 튄다. 더구나 JW 메리어트 호텔 화장실에는 세모 모양의 입욕제가 있다. 쓰지 않으면 가져와도 된다. 물도 미끌거려 샤워하고 난 뒤 살이 ‘뽀송’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 ‘케바케’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 조식(라운지)

필자는 JW 메리어트 호텔 조식 라운지만 가보았기 때문에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조식 설명은 생략하겠다. JW 메리어트 호텔 라운지 뷔페는 작고 아담하다. 약 10평 크기 공간에 냉장고 세대가 오른편에 붙어있고 ‘ㄷ’자 형태다. 여기서 꿀팁은 라운지 이용시간이 1시간 30분인데 그 시간이 지나도 나가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처음부터 시간압박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다만, 케이크와 같은 간식 종류를 미리 챙기는 것이 꿀팁이다. 필자는 처음 뷔페 코너에 들어갔을 때 초콜릿 크림이 뚝뚝 떨어지는 케이크를 보고 ‘나중에 먹어야지’라며 군침을 흘리다가 식사를 먼저 먹었다. 

하지만 15분이 지나고 다시 찾아간 뷔페 코너에서 초콜릿 케이크는 건포도 케익으로 순식간에 변해 있었다. 찰나에 초콜릿 케이크를 놓쳐 억울했다.

조식의 압권은 오믈렛이다. 조식은 오전 8시 반까지 가면 먹는 것이 촉박하다. 적어도 8시에는 가야 오믈렛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다. 

주방장이 프라이펜에 오믈렛이나 계란 프라이를 구워주는데 오믈렛 맛이 기가 막히다. 일단 오믈렛을 시키면 3분이면 즉석 조리를 해준다. 두 번먹어도 된다. 그래서 필자는 한번 더 먹었다. 
8시 45분이 되면 호텔 직원이 돌면서 지금부터는 뷔페 이용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말에 ‘쫄지마라’, 그 시간에 호텔 뷔페 코너를 가도 말리는 사람은 없다. 

만약 늦게 도착했다면 8시 55분까지는 계속 음식을 먹어도 된다. 물론 9시가 되면 뷔페 앞 미닫이문이 서서히 닫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늦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행사가이기 때문에 일부 조식 메뉴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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