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제작된 임용장과 신분증 수여...공공소통연구소와 함께 안내견 출입환영 등 스티커 부착 캠페인 진행
성동구, 장애인보조견 인식개선 앞장서기로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장애인안내견 '반지'를 성동구청 명예공무원으로 임용하고 있다.(성동구청 제공)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장애인안내견 '반지'를 성동구청 명예공무원으로 임용하고 있다.(성동구청 제공)

서울시 성동구는 지난 10일 시각장애인 공무원과 일하고 있는 안내견 ‘반지’를 명예 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반지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인 성동구청 소속 김새미 주무관과 올해 2월부터 매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이른 출근길과 늦은 퇴근길은 물론, 식사 등 이동시 항상 김 주무관과 동행하면서 성동구청 안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얻었다.

성동구는 지난 10개월여 간 반지가 훌륭히 수습 공무원으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판단하고 정식으로 명예 공무원에 임명했다.

김새미 주무관은 “반지는 안내견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동료들이 지칠 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동료들도 반지 자리에 명패도 놓아 주고, 직원 배치도에도 넣는 등 동료 공무원으로 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번 시각장애인 안내견 ‘반지’의 주무관 임용식과 함께 앞으로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일환으로 공공소통연구소(소장 이종혁 광운대 교수)와 함께 10일 카페 어니언·프랑스목공소·쎈느·성수낙낙·공간와디즈 등 관내 명소들에 ‘안내견 출입환영’ 점자 스티커를 시범적으로 부착했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반지 주무관을 명예 공무원으로 임용한 것은 장애인보조견은 우리 구청을 비롯해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 이라며 “반지 주무관과 함께 ‘스마트포용도시’라는 민선 7기 성동구의 비전에 발맞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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