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책, 외부활동시 이물, 오염물 핥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야
포도는 반려견에 신장독성 유발하기에 절대 금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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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진료를 보다보면 반려견이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을 먹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책 및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그 빈도수가 특히 더 높습니다. 반려견은 반려묘와 달리 바깥놀이 시 킁킁대며 냄새를 맡고 핥는 행동을 특히 많이 하지요? 

여름의 더운 날씨 때문에 민감해진 위장 상태에 음식 묻어 부패되고 썩은 오염물을 핥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개의 분변을 핥아서 위장염에 걸려 구토나 설사, 혈변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더욱 외출시 여기 저기 핥지 못하게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름철 계절과일인  살구씨, 복숭아씨를 과육이 뭍은 상태로 자칫 꿀꺽 삼켜서 늦가을이나 겨울에 위내 이물로 심한 구토를 하여 내시경으로 제거시술을 받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이러한 과일들을 꼭 조심해주세요.

그리고 반려견은 포도를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여름철 포도, 특히 껍질이나 씨앗에 개에게는 치명적인 신장 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이 많으며 급기야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포도 드시고 난 쓰레기는 아주 꼭꼭 싸서 버려주시고, 혹시나 포도를 섭취하였을 경우 최대한 빨리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 응급처치를 해주세요. 비단 포도 뿐아니라 건포도, 포도쥬스등의 가공식품도 최대한 조심하여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음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개가 좋아하는 짜장면에 들어있는 양파는 심한 경련이나 빈혈을 생기게 하므로 함께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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