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피로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피로는 간 때문이다” 라는 유명한 광고카피가 있다. 그렇다면 피로는 정말 간 때문일까? 특히 한국인들은 피로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전에 유럽, 핀란드에서 생활하였었다. 약 3년 반 동안 핀란드에 지내면서 회사생활을 하였다. 그때 느꼈던 점이 핀란드인들을 참 여유가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핀란드 친구들은 일과 본인들의 생활에 구획을 정확하게 구분 짓고 특히 가족과의 시간과 본인만의 취미를 즐기는 시간을 필수적으로 어떻게든 가지려고 하는 점이 참 인상깊게 다가왔다.다들 공감하시겠
안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녹내장 수술은 흔히 골프에 비유되곤 합니다. 이론은 쉽지만 막상 필드에 나가면 공을 제대로 맞히기가 어려운 까닭에 꾸준한 연습만이 살길이라고들 하죠.녹내장 수술도 이와 비슷합니다. 배우기는 쉬운데 수술 난도가 높아 수많은 경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트의 녹내장 임플란트 '에이스트림'은 정교한 기술로 녹내장 수술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을 줄여, 치료 효과는 높이고 수술 난이도는 낮췄습니다. 안과 분야 의료기기 전문기업 '마이크로트'를 창업한 한종철 대표는 여타의 스타트업 대표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프로
‘아르헨티나에 있는 작은 도시 바친(Bachin).멋스러운 레스토랑 창가에 중년의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그가 바라보는 창밖에는 허름하고 꾀죄죄한 청바지를 입은 한 소년이 서 있습니다. 몇 송이 장미를 손에 쥔 채 잠시 머뭇거리다가 긴장한 눈으로 사람들을 올려다봅니다. 누군가 다가와 이 꽃을 사주길 바라면서 말이죠. 소년을 바라보던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탱고의 아버지 피아졸라(A.Piazzolla). 피아졸라의 조부모는 전쟁과 기근을 피해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떠난 이민자였습니다. 가난했던
하늘 귀 열리듯개울 물소리 따라은빛 꼬리 반짝, 눈뜬 버들강아지 노루귀마저 쫑끗, 올라오면이제 봄은 숨을 곳이 없죠?노루귀에 노루는 없어도하늘 귀 열리듯노루귀꽃이 피네요. 글. 김정묘 ㅣ 시와 소설을 쓰며 [글테라피] 문학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장경희 ㅣ 수필가. 사진작가
2023년 12월 초,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프리미엄 펫푸드 제조업체인 Vobra Special Petfoods는 대담한 발표를 했다. 이달 초부터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이 회사는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지금까지의 가격 인상을 인정하면서 이제 원가 절감에 따라 가격을 검토하고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다른 펫푸드 회사들도 홍보하지 않은 채 가격을 인하 중일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펫푸드 제조사는 Vobra Special Petfo
한동안 잠잠하던 야생동물들과 인간의 전쟁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느 한쪽이 끝나지 않는 한 멈출 길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전쟁은 언제나 그랬듯이 총을 가진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이 가공할 도구의 사용은 필히 대량학살과 멸종을 예고한다.먼저 이런 류의 전쟁을 불러일으킨 배경부터 살펴보자. 호랑이, 표범, 늑대, 곰 등은 모피와 유해조수 구제란 이름으로 이 총에 의해 일찌감치 멸종을 당했다. 그리고 관련 종이 멸종하자 심각한 생태계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그 틈새로 멧돼지, 너구리 등이 우점종을 차지하
복수초 올라오니봄을 기다리는 소리가 모여들고산기슭 스치는 봄볕을 모아 모아뜻밖의 일처럼복수초, 노란 꽃잎 꽃망울을 연다보는 이 없어도 스스로 피어난다겨울을 나는 힘이 찬란하다.글. 김정묘 ㅣ 시와 소설을 쓰며 [글테라피] 문학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장경희 ㅣ 수필가. 사진작가
풍련화가 피기 전에는긴 긴 밤, 꿈도 없이 아무도 안 오는데노루 꼬리만큼 길어진 새해가 오신단다꽃이 피기 전에는 해 뜨는 기대도 없는데저 산 너머로 누가 오시기에눈보라 치는 겨울 들판을 한입에 삼키며햇살처럼 붉은 풍련화가 떠오르는 걸까요? 글. 김정묘 ㅣ 시와 소설을 쓰며 [글테라피] 문학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장경희 ㅣ 수필가. 사진작가
새벽에 출발한다면 당일치기로도 가능한 동해 바다로의 새해 일출 여행, 맛집 투어와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까지 즐겨보자. 새해 첫날을 길게 보내면, 2024년 한 해가 여유로울 것이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속초까지의 여행이 쉬워졌다.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한 새해 일출여행을 동해 바다로 떠나보자.몇 년 전 속초로 출장 갈 일이 있어, 새벽잠을 좀 서둘러 길을 떠나니 낙산사에서 일출을 감상하고도 아침 식사 후에 9시 미팅 시간을 맞출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여행은 일출 전망이 가능한 호텔을 예약하
이번엔 비만과 유산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체중감량이다. 요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러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물론 SNS의 발달로 외모에 대한 비교(?)가 빈번해지고 이러한 상황에서 외모에 대한 기준이 높아져서 생기는 부분도 있겠지만, 진짜 건강을 위해서 식단조절 및 운동을 통한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덤으로 본인의 아름다움(남녀 모두)을 어필하는 경우가 점점 더 증가한다고 생각된다.필자는 본인을 위한 본인의 만족을 위한 그리고 적절한 과정을 거치면서 진행되는 체중감량은 전적으
장기요양보험은 몸이 불편한 노인 환자가 자택에서 방문 요양 또는 방문 간호를 받거나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입소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게 되면 각 등급에 따라 요양보호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몸이 편치 못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신청 과정에서 의사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문제는 많은 분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안좋다는 것이다. 예전 재가센터와 간담회때 그런 분들을 위한 왕진 요청 얘기가 있어 거동이 힘든 와상인 분들의 경우는 우리 병원에서 직접
요즘 세계 동물계의 슈퍼스타가 누군가 하면 단연 갈색꼬리감기원숭이다.한때 돌고래, 범고래, 침팬지, 고릴라, 돼지, 쥐, 개가 그 자리를 차지했었고 최근에 라쿤(가디언즈오브더갤럭시)에서 나무늘보(주토피아)까지 이들 자리를 위협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여전히 챔피언이다. 참고로 이 종류의 원숭이는 우리나라에 우치동물원과 서울대공원 밖에 없다.이렇게 희귀한 것은 그동안 사실 국내에서 별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최근에 특유의 비폭력적인 성격과 익살스런 표정을 무기로 ‘박물관은 살아있다.’ ‘캐러비안 해적’ 그리고 ‘알라딘
얼마 전 문상을 다녀왔다. 동문회에서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대학 동기였다. 평소 연락을 주고받는 절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끔 통화를 하던 친구인데 갑자기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으로 찾아갔다. 예를 갖추어 인사를 하고 보니 낯익은 얼굴이 몇 명 있었다. 코로나 이후 전체 모임이 없다보니 다들 몇 년만에 만나게 된 대학 시절 친구들이었다.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얼굴을 보니 다들 얼굴에 나이만큼의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못 느꼈던 생경한 느낌이었다. 기억 속의 친구들의 얼굴은 대학생때 모습인데, 내 앞에 앉은 중년의 아저
치매 환자가 가정을 떠나 요양병원에 오게 되는 계기는 대개 크게 두 가지이다.폭력적이거나 또는 용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억력이 떨어져서 오는 문제는 어찌 보면 가정에서 돌보지 못하게 되는 사유 중에는 하위 목록에 해당한다고 본다. 우리 병원에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오시는 분들이 왕왕 있다. 이 분들의 삶이 워낙 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 전에 임종하신 김 할아버지의 경우도 그러하였다. 김 할아버지는 키가 크고 건장하였다. 80이 넘은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
조금만 서두른다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그 곳, 하루가 아깝지 않은 한탄강 주변 가을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한탄강 잔도길은 아름다운 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도록 만들어둔 인공의 산책로이다.드르니 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반대길인 순담 계곡에서 출발하는 코스 두가지가 있다. 어디로 가더라도 좋은데, 작가는 드리니 매표소로 두 번을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순담매표소에서 출발하는 길을 택한다. 드르니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약간 오르막 느낌이고, 순담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약간 내리막길 느낌이다.고개를 돌리면 같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
단풍 맛집 TOP 3에 오르기까지 한 남이섬의 가을, 어느 한곳 허투루 넘길 곳 없어 작가의 셔터는 걸음의 속도보다 구도의 형상을 잡느라 머리속이 더 바쁘다.수도권에서 한시간 남짓 달리면 남이섬에 다다른다. 주차장과 매표소는 경기도 가평이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면 섬 자체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해 있다. 남이섬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 있지만 주변 닭갈비를 파는 식당을 이용하면 식당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도 각종 여행 사이트를 통하여 일정 부분 할인 받을 수 있으니, 트립닷컴 등을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된다
유난히 스트레스가 많았던 일주일의 마무리는 약간의 힐링이 필요하다.금요일 퇴근길을 산정호수로 방향을 잡았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조용하게 쉬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볼 거리도 많아서 짧은 주말 여행 숙박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이틀을 머물고 싶었지만 토요일은 예약이 너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인기다.도심을 벗어나 달려가는 길은 뭔가 현실로부터 멀어지면서 새로운 어떤 세계로의 진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저녁에 먹을 것과 간단히 아침을 해결할 것
프랑스 화장품 수출 세계 1위국이다. 화장품 종주국이라고 평가받는다. 화장품 수출국 3위를 독일에 내주고 4위로 내려왔지만, 수출국 1위를 노리는 K뷰티에게는 경쟁의 대상이다.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프랑스 시장에서의 인정은 필수다. 미국, 일본, 독일 등 화장품 선진국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프랑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프랑스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게는 큰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KOTRA 프랑스 파리무역
들어가며필자는 핀란드에서 회사생활을 했을 때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를 했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신경계 질환 중 대표는 알츠하이머 병이다. 퇴행성 병리과정을 거쳐 인지능, 기억력 저하 증상이 생기며 종국에는 죽음에 이르는 질환이다.그런데 최근 2-3년 구강내 세균이 알츠하이머 유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는 Porphyromonas gingivalis이 염증을 유발하면 뇌혈관장벽(Brain-Blood Barrier)를 느슨하게 하고 말초의 베타아밀로이드의 뇌내유입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J Neu
‘진심’을 다해 행동하는 사람들에겐 알 수 없는 끌림이 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 “와, 이 사람 여기에 ‘진심’이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진심’은 사전적의미로,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또는 ‘참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의 본체’이다. 이러한 마음을 품고 일하는 반려동물에 진심인 4년 차 펫푸드 기업 브랜드 마케터, 이슬비 대리를 만났다. 초등학생 때부터 반려동물과 동거동락… “제 방은 거의 동물원이었어요”“어렸을 땐 병아리, 소라게, 햄스터, 금붕어 등 제 방이 동물원이라고 불릴 만큼 동물을 늘 곁에 두었고, 참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