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Animal Bond] 2.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 아이들에게 있어 반려동물의 사회적, 정서적, 건강상 효과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 대한 도움과 웰빙의 중요한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중 에서도 반려동물은 건강한 아동 발달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선진국에서 이혼율 증가, 핵가족화 등 달라지는 인구 통계를 감안하면, 반려동물은 가족 내에서 더 큰 사회적, 정서적 중요성을 내포 할 수 있다. 한 가진 놀라운 통계는 미국의 경우 아이들이 가정에서 아버지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선진 서구사회에는 반려동물이 아이들에게 유익하다는 문화적 신념이 있다.
반려동물은 책임감과 공감능력을 길러주며, 동물과 자연 세계에 대한 관심을 촉진한다고 여겨진다. 미국 전체 반려동물 보호자의 40%를 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 차지하고, 동물은 아이들의 장난감, 책, 게임, 영화, TV프로그램에 눈에 띄게 등장한다. 과학은 이제 막 아동의 건강, 발달, 웰빙에서 반려동물의 역할을 좀 더 엄밀히 검토하기 시작했다.
여러 연구는 동물이 ‘스트레스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불안감을 유발하는 경험과 관련된 고통을 덜어주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 느끼게 하고, 특히 반려견을 키우면 더욱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촉진 할 수 있다.
# 가족 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
미국에서 아이와 부모에게 질문을 했을 때, 한결같이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설명하고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자신의 ‘절친(Best friend)’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듯 많은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통해 정서적 위안과 의지를 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0~14세 조사 참여자의 75%가 화가 났을 때 반려동물을 찾았다고 한다. (Covert, A., et al (1985) Pets, early adolescents and families. Marriage and Family Review, 8, 95-108.)
영국에서 실시한 또다른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사회관계망 내의 특정 인간 관계보다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더 높이 평가했고, 고양이와 개를 정서적 위안의 매개일 뿐 아니라 친구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McNicholas, J. (2001) Children’s representations of pets in their social networks. Child: Care, Health and Development, 27(3), 279-294.)
이렇듯 개와 고양이와의 친밀한 관계는 아이들의 공감능력발달과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도와주려고 하는 긍정적인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서 반려동물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 알아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예컨데 동생이 없거나 외동의 아이들의 경우 반려동물을 키울 가능성이 높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더 많은 놀이를 즐기고 보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Melson, G.F. (2011) Principles for human-animal interaction research. In P. McCardle, S. McCune, J. A. Griffin & V. Maholmes (Eds.), How Animals Affect Us: Human Health (pp. 13-33).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이를 통해 막내 또는 외동인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반려동물이 긍정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감소, 인지, 언어발달 신체 면역 측면에 있어 반려동물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자료 출처] 본 컨텐츠는 미국 월썸 펫케어 연구소 자료로 사전 허락 하에 작성되었으며, 무단 전제 복사를 금하며, 힐링앤라이프 출처를 명확히 밝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