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법인세 인상·고소득층 증세·최저임금 인상·친환경 인프라 투자로 요약
대규모 부양 통해 경제 활성화 뒷받침…정부 주도역할로 ‘큰 정부’ 지향

이건섭 상무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투자본부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그의 정책은 법인세 인상과 고소득층 증세, 최저임금 인상,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으로 요약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감세정책을 철회하고 증세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석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태양광, 풍력,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인프라와 산업을 집중 지원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 분배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투자 여력 개선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노믹스’와는 180도 다른 전략이다.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정부’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월 20일은 조 바이든이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다. 최근 미국 및 한국 증시는 바이든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바이든 테마주라고 불리는 주식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바이든의 경제 정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정책은

1)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재정정책
2) 법인세율 인상
3) 기후변화협약 가입 및 친환경 산업 육성
4) 동맹국 연대로 중국 압박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파리기후협약 가입(이미 서명) 이후 친환경주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전기차, 풍력, 태양광, 수소차 산업이 정부 정책 수혜주다. 바이든 4년간 이 산업이 웅성거릴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재정정책 확대로 미국 정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이다. 그러나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서 망할 수도 없고, 아직은 이 정도 재정적자는 별문제 안된다. 특히 GDP 대비 이자지출 비율이 중요한데 현재 2%가 안된다. 저금리 시대라서 그런데 연준은 당분간 정부 재정정책을 돕기 위해 저금리정책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법인세율 인상은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다. 28%로 올릴 가능성이 높지만 바이든이 경기 봐가면서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도 올해도 힘들 것이다.
 

바이든 정부 취임후 100일은 허니문기간이기도 해서 지금은 바이든 효과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잘 봐야 할 게 주가 조정 가능성이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 (AAII)는 매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는 하는데 향후 6개월간 증시 흐름이 어떻겠냐는게 질문이다. 

1월 20일 기준으로 불마켓(Bullish-강세장)을 예상한 투자자는 42.5%이고, 베어마켓(Bearish-약세장)의 경우 34.5%로 나왔는데 점점 약세전망 추세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AAII는 1987년부터 설문을 시작하였는데 역대 약세장 전망 평균은 30.5%이였다. 올해 첫째주 그걸 넘었고, 그런 기류가 더 심화되고 있어서 요즘 증시의 새로운 동력이 개인투자자들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지표는 아닌 듯 하다.

큰 정부는 필연적으로 재정지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증세를 통한 재원확보를 1순위 정책으로 볼 수 있지만, 바이든 정부는 일단 대규모 부양으로 경제를 뒷받침 한 뒤에 증세를 염두에 두고 있어 2021년 한 해만 보면 개인투자자들에게 여전히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미 수익을 보신 투자자들은 힘을 조금 빼고, 배트를 짧게 잡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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