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 유지, 눈 휴식과 마사지와 함께 인공눈물 사용 추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은 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바깥의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 하루종일 실내에서 작동하는 히터 등이 안구건조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안구건조증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화면에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눈물 분비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눈의 이물감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으로 일상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시력 저하나 두통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관리와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우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장시간 동안 PC화면이나 스마트폰을 보게 될 경우에는 한 시간마다 5분씩 눈을 감으며 휴식을 취하고, 온찜질이나 가벼운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좋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일회용 무방부제 점안액으로 현대약품의 ‘루핑’을 비롯해 JW중외제약의 ‘아이엔젤 톡톡 점안액’, 동성제약의 ‘디알클린 점안액’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 현대약품의 일회용 점안제 '루핑'

루핑은 인간의 눈물과 가장 유사한 성분인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사용감이 편하다. 자기 무게보다 1000배 이상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첨가제로 함유하고 있다.

또한 하드렌즈, 소프트렌즈 등 모든 렌즈에 사용 가능해 눈의 이물감과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 렌즈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JW중외제약의 ‘아이엔젤 톡톡' 점안액

아이엔젤은 보습성분으로 잘 알려진 트레할로스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이다. 트레할로스는 이당류의 일종으로 안구표면의 단백질과의 수소결합을 통한 표면보호작용을 한다. 

>> 동성제약의 '디알클린' 점안액

디알클린 제품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일회용 인공눈물이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은 눈물층의 점성을 높여 눈물의 수성층이 쉽게 증발되지 않아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한편 경희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김응석 교수는 세균 번식 예방을 위해 보존제가 첨가된 다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각막염 등의 안과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6회 이내 제한적으로 사용하거나, 일회용 인공눈물은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12시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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