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영향으로 작년에도 취소된 축제
- 올해는 코로나로 연이은 취소로 지역 경제 위축
- ‘산천어 소진 프로젝트’로 함께 위기 극복

매년 겨울이면 산천어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화천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산하다.

지난해는 따뜻한 온도로 인해 얼음이 얼지 않아서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가 크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게 되면서 올 축제를 기대하며 열심히 준비한 산천어가 폐기될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어려운 화천군의 사정을 도와주고자 롯데백화점이 판매 증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롯데백화점몰’에서 ‘산천어 특별 판매전’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몰론 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에서도 함께 판매에 나섰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구이옹 산천어(15,000원/5미), 밀키트(11,000원/1팩, 탕 또는 조림)이며 행사기간 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무료 배송된다고 한다.

 

산천어 판매제품(조림, 매운탕, 선어, 구이)
산천어 판매제품(조림, 매운탕, 선어, 구이)

또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오프라인 판매행사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식품코너에 별도 판매존이 마련되어 구이용 산천어(4미)와 밀키트(탕, 조림)가 각각 10,000원에 서울 소비자에게 판매된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산천어 특별 판매전
롯데백화점 산천어 특별 판매전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산천어 특별 판매전은 산천어 축제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고 행사용으로만 소비되던 산천어를 제품화하여 산천어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와 화천군·롯데백화점이 손을 잡고 준비한 것"이라며 "비록 축제장에서 산천어를 만나보지는 못하지만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산천어를 맛보면서 산천어 축제 추억을 떠올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천군은 코로나로 산천어 축제가 무산되자 판로가 막힌 산천어 처리에 모든 집중을 하고 있다. 평소 식재료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천어를 이용하여 캔과 통조림, 어간장 등 가공제품을 이달 안에 출시하여 홈쇼핑과 직거래 장터,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할 계획으로 밝혔다. 

 

 

 

저작권자 © 힐링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