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차별화한 건강죽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

▲ 왼쪽부터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와 메가랩 윤여민 대표가 서울 중구 죽이야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와 메가랩 윤여민 대표가 서울 중구 죽이야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죽이야기와 메가랩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유전체) 관련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속 미생물 관련 정보를 광범위하게 뜻하는 미생물군 유전체로, 최근 건강 관련 바이오 연구 분야로 큰 주목을 받는 산업이다.

죽이야기와 메가랩은 메가랩이 보유한 특허 수탁균주 마이크로바이옴 13종 및 특허 유산균과 죽이야기의 죽 제조 노하우를 결합한 ‘건강한 죽’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유산균들은 높은 온도에서 사멸한다. 하지만 메가랩이 보유한 특허 기술은 고온에서 생존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죽의 높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번 사업 제휴의 핵심은 10여년의 연구 끝에 성공한 1세대 특허 씨앗균주의 액상화 기술로, 이를 통해 죽과 마이크로바이옴이 결합한 건강한 죽의 제품화가 기대된다. 특허 씨앗균주는 낮은 세대의 균주와 비교해 배양력, 생존력이 강력한 균주로 여러 시험 결과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바이오 분야 기술을 접목한 건강식이나 면역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한 건강죽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죽이야기는 2003년 설립된 웰빙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국내외 45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솥죽·솥밥 레시피를 전격 도입하는 등 브랜드 리뉴얼을 완성했으며, 다양한 한식과 가정 간편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메가랩은 건국대, 한국의과학연구원, 한국행복미생물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법인으로 자체 브랜드(PB)인 ‘메가톡톡’과 ‘패피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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