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의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 요구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치과병의원에서 마스크와 알코올, 손세정제 등이 동 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최근 시중에 마스크 품절 사태가 빚어져, 회원들이 기본 진료용품인 마스크 및 글로브, 기본소독약품인 알코올 등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매주 개최되고 있는 정부,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타 의료단체 공조 하에 대책마련을 요구한데 이어, 보건복지부에 재차 문제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강력히 요청했다.

최근 정부 방역대책 방침에 따라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 잠정 중단 및 치협 강당 사용중지 등 군집행사를 취소한 바 있는 치협은 지난 2월 8일(토)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 회의를 통해, 각 시도지부에 2월 치협 정기이사회를 서면결의로 대체하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부 개최 행사 등은 사정이나 상황에 맞게 취소나 연기를 권고하며, 회원 피해상황이나 건의사항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키로 하였다. 

또한,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중지에 따라 회원들이 우려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키로 하였으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치과병의원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방안을 적극 홍보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 ▲마스크, 글로브, 기본소독약품인 알코올 등의 기본 방역용품 확보의 어려움, ▲감염의심 환자의 선별진료소 방문권유시 진료거부로 오인되는 부분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내부적으로는 온라인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보건복지부에는 관련 내용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기로 하였다.

지난 2월 1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는 민간 치과의 진료행위 일체를 잠정 중단하는 강력한 방역책을 내놓은 바 있으며, WHO는 메르스 사태 때도 선포하지 않았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최근 선포한 바 있어 치협은 각 지부 총회 및 회장단 선거 등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응팀을 구성하여 사태대비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지난 1월 30일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측에 마스크 등의 기본방역용품의 원활한 공급을 촉구하고, 국적항공사의 중국 운항 제한이 필요한 점 등을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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