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법과 원칙 그리고 동물복지 무시한 오산버드파크 건립추진은 전면 백지화해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현재 건립중인 오산버드파크 건립을 전면 취소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생태교육과 다양한 콘텐츠로 광장문화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오산버드파크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산버드파크는 열대양서류, 파충류, 어류, 대형 앵무, 자카스 펭귄, 수달, 바다거북 등 수십 종의 동물들을 전시・체험하는 실내동물원 사업이다. 
그러나 동물복지 저해, 인수공통전염병 확산이라는 실내체험동물원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회적 흐름에 반하여 오산시가 주도적으로 실내체험동물원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에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사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각종 현행법 위반 의혹이 무엇 하나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채 위법이 난무한 행정낭비 우려를 더욱 키우는 양상이다.
 

▲ '오산버드파크' 반대 기자회견중인 동물권행동 카라(제공.카라)
▲ '오산버드파크' 반대 기자회견중인 동물권행동 카라(제공.카라)

카라는 또한 “행정안전부는 민간사업자가 버드파크를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한 후 수십년간 운영권을 갖는 부분에 대해 불법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며 “오산시는 사업 시작부터 각종 법 위반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산시는 기부채납의 운영권에 대한 행안부 유권해석에 대해서 “체험관과 관련된 기부채납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사전 협약 단계라며 최종적인 불법성 여부를 예단한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00여개소로 추정되는 실내체험동물원 대부분의 동물들은 본연의 습성과 동떨어진 열악한 환경에 갇혀 원치 않는 접촉을 당하고, 그 안에서 병들어 폐사하는 등 관리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동물체험과 전시를 빌미로 동물을 감금하는 오산버드파크의 사업강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인수공통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동물과의 접촉을 제한해야하는 현시대 흐름에 반하는 착오적인 사업이라며 카라측은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오산버드파크 사업 공정률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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