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로운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전통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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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전통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 신용섭 에디터
  • 승인 2020.11.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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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상인 유입으로 전통시장도 새로운 모습 갖춰가
가치있는 역사 간직하며 현대에 맞는 전통시장 모습 찾기 고민

국내에 많은 전통시장들은 그동안 대형마트들과 동네 구석구석 생겨나고 있는 체인마트들에 의해서 점차 설 곳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국가차원에서 전통과 특색있는 시장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물론 최근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시장만의 정(情)을 나누며 노력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이중 수원시 팔달문에 위치한 남문로데오시장의 천영숙 회장을 만나봤다.

 

천영숙 회장(수원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 @힐링앤라이프
천영숙 회장(수원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 @힐링앤라이프

회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결혼 전에는 공무원을 했으며, 젊은 시절부터 남문로데오 주변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해 오면서 누구보다 남문로데오거리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소상공인 분들을 위해 건물주를 설득하여 임대료 인하와 계속적인 거리 소독을 통하여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남문로데오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남문로데오시장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88(교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2005년 7월 20일 개설되었으며 2015년 4월 23일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수원 상권의 중심역할을 했던 젊음과 낭만의 거리로,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사랑을 받아왔던 시장입니다.

수원시 극장가의 중심으로 과거 4개의 극장이 상권안에 성업하였으며 패션, 카페 및 음식점 등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상점들로 즐비하여 3040 세대 향수의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화성에서 연결되는 행궁동 공방거리와 직접 열결되는 상권으로 주말 2030 세대들의 유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더 좋은 더 가기 쉬운 더 사기 쉬운 시장으로 변화해 갈 것입니다.

 

수원남문로데오 거리
수원남문로데오 거리

 

전통시장이라 하면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을 거라 생각합니다. 분위기는 어떤지?

전통시장이 반드시 나이 드신 분들만 방문한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경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경기도청과 수원시 그리고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계속함으로써 누구나가 마음놓고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상인들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곳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남문로데오시장의 경우는?

청년혁신점포를 수원에서 지원받아 유망한 청년상인들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문층도 젊어지는 상황으로 상인들의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상인들이 시장을 젊게 하고, 방문객의 다양화와 판매하는 제품의 다양화가 시장을 찾는 고객층을 다양화 시키는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수원남문로데오 거리
수원남문로데오 거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경기도청 수원시 그리고 소상공인 진흥공단의 꾸준한 지원이 많은 예산을 갖고 지원되고 있습니다만,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전통시장의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여기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활성화로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말씀은?

수원화성은 정조 이산이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축성되었습니다. 또한 아버지인 장헌세자를 향한 효심과,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성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물자와 인력이 필요합니다. 수원 화성은 축성을 할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축성이 시작되자 그 수많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생필품은 물론, 물자조달을 위한 장거리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팔달문 앞에 있는 상권은 이미 정조 이산이 화성을 축성하기 이전부터, 이곳을 기점으로 난전을 형성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의 전통시장은 정조가 지은 수원화성의 출발과 함께 오랜세월 수원의 상권을 뒷받침 해온 곳입니다. 전통시장이 사라지면 단순하게 시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역사를 간직하되, 고객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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