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인들의 위로와 공감이 큰힘이 되며, 동일한 경험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 등을 통해 대화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된 시기는 15년정도 되었습니다. 개념을 정의하자면,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합니다.
막연히 큰 우울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보호자분들이 느끼시는 그 감정을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단어로 명명한 것으로 애완동물이라는 시선에서 반려동물 곧 가족이라는 개념이 들어서고부터 발생된 단어입니다. 
보호자분께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하늘나라로 보내며, 동시에 깊은 슬픔에 잠겨 펫로스 증후군을 겪게되면 상실감과 우울감이 오게되고 가장큰 감정은 내리사랑이었고 내가 돌봐주어야 되는 반려동물에 대해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은 이러한 감정들을 가볍게 바라보아 단순히 “키우던 개, 고양이가 죽었을 뿐인데 뭘 그러냐며 또 하나 사라고” 또는 “마음이 나약하다” 등의 이야기를 하여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보호자분들게 한번 더 깊은 상처와 좌절감에 빠지게 합니다. 

갈수록 이러한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보호자분의 비율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펫로스 증후군을 맞이하고 경험했다면 최근에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사회 문화적 이해도 높아졌고 신경 정신과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많아 저희 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보호자분을 돕고 있습니다.
한동안 가족의 일원으로 동고동락하던 반려동물을 잃은 분들끼리 모임을 갖고 사랑스러웠던 그들을 기억하고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이 분들은 서로 큰 위로를 받게 됩니다. 

펫로스 증후군의 예방법으로는 우선적으로 보호자분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안타깝게도 때가 되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나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에 비해 상당히 짧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죽는 시기까지 돌봐주고 수습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가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사랑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먼저 가있는 반려동물을 우리는 나중에 또 반갑게 그곳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만약 이글을 읽는 독자분께서 혹시나 펫로스를 겪고있는 당사자의 주변 지인분이시라면 "당신의 마음이 그러시군요~~!" 등의 위로와 함께 슬픈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공감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들은 큰 위로가 되며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삶을 사는 큰 힘이 된 답니다. 

#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펫로스증후군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반려동물에 애착이 강한 보호자분이라면 같은 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의 보호자 모임에 가입하여 정보와 감정을 교류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떠나간 반려동물이 건강할 때 얼마나 예뻤는지 얼마나 특별했는지 그리고 아플 때 얼마나 괴로웠는지 그 당시 마음이 어땠는지를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은 주변분들의 공감과 대화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이겨낼 수 있는 이유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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