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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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 박종희 객원기자
  • 승인 2020.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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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의 꽃바람이 바다까지 물들였다
인생샷의 성지로 이미 유명해진 제주 … 핑크뮬리 Best5 명소

 

핑크빛으로 물든 제주
핑크빛으로 물든 제주

몇 해 전부터 제주에는 핑크뮬리라는 외래종인 식물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뮬리라는 식물은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억새와는 친척뻘로 억새 역시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어러해살이풀이다. 

핑크뮬리가 심어지기 전에는 제주에는 가을이면 억새의 향연으로 많은 사람이 억새를 찾아 제주의 방방곡곡을 다녔다. 새별오름, 산굼부리, 따라비오름은 억새 명소로 10월이면 전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억새가 내뿜어내는 금빛을 따라 움직였다. 
 

제주가을의 주인공 '핑크뮬리'
제주가을의 주인공 '핑크뮬리'

하지만 이제는 핑크빛을 자랑하는 핑크뮬리가 가을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른 곳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한산하지만, 인스타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사진 속 장소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지금 제주에는 핑크뮬리가 심어진 곳들이 점차 많아져서 이제는 동쪽, 서쪽을 가더라도 핑크뮬리가 있는 곳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동쪽에는 조천의 ‘북촌에 가면’카페가 있다. 한때는 장미꽃밭이었다가 9월, 10월이 되면 핑크뮬리 정원으로 바뀐다.

그리고 동남쪽인 표선에는 ‘제주 허브동산’이 핑크뮬리 동산으로 옷을 갈아입고, 제주도 남쪽인 서귀포 남원에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이 핑크뮬리 축제를 한다. 

또한 서쪽 산방산 주변 안덕면에는 ‘마노르블랑’이라는 카페가 산방산을 배경으로 멋진 핑크뮬리 정원으로 바뀐다. 이곳도 6월에는 수국정원이었다가 시기가 지나면 옷을 바꿔입는다. 그리고 제주 서북쪽인 한림읍 쪽에 있는 ‘키친오즈’라는 카페에서도 핑크뮬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많은 젊은 커플들 혹은 친구들이 예쁜 옷을 입고 여행코스로 10월에는 핑크뮬리 명소를 반드시 다녀간다. 핑크뮬리를 가장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대는 오전과 오후 5시쯤 해 질 무렵이다. 노을과 함께 핑크빛 하늘로 물들어갈 때 핑크뮬리는 더 붉은 빛으로 변신을 한다. 뜨거운 한 낮보다는 핑크뮬리를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시간대에 다녀간다면 인생샷과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핑크뮬리가 피어있는 곳을 거닐 때면 마치 핑크빛 꿈속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그래서 예쁜 옷을 입고 핑크빛 배경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10월이면 제주로 모인다. 

핑크빛 가득한 사진을 남겼다고 끝이 아니다. 제주의 노을 역시 핑크빛의 바통을 이어받아 하늘을 핑크빛과 보랏빛 색으로 물들여놓는다. 코로나블루로 우울했던 마음을 온통 붉게 물들여놓는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기분좋은 추억을 간직한채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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