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이야기] 5. '동학개미ㆍ로빈후더ㆍ부추' 지금은 개인투자자가 증시판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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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이야기] 5. '동학개미ㆍ로빈후더ㆍ부추' 지금은 개인투자자가 증시판도 바꿔
  • 이건섭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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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가 글로벌 증시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유동성’
포스트코로나 이후 증시 강세 … 특정 산업군 뚜렷해
차세대 주류산업 ‘BBIG산업’ 단기투자 실력없이 도전 말아야

 

 

한국에는 BBIG7이 있다. 그리고 동학개미도

한국에서는 ‘동학개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더’, 중국에서는 ‘부추’ 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데 그 힘은 유동성에서 나왔다. 

분명 실물경제가 위태로워 정부에서는 3차 추경을 편성하면서까지 돈을 풀고 있는데, 실물경제를 떠받칠 생산과 투자에는 돈이 흐르지 않고 증시에는 광풍이 불었다. 국내 주식 시장 하루 평균거래액이 다달이 늘어난 것이다.
 

2020년 1월 하루 평균 주식 거래 대금은 11조 1,813억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발 폭락장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3월(18조 4,922억원)부터 거래가 급증했다. 4월(20조7,803억원), 5월(20조2,235억원), 6월(24조3,772억원)에는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서자 주식 시장 거래 대금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누적 거래대금을 추월했다.

2020년은 기관과 외국인의 주식투자비중이 각각 5%씩 감소했지만, 개인투자자 비중은 10%나 증가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점이다. 똑똑해진 개미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자리를 채우면서 국내증시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의 빚내서 투자한 잔액이 6월말기준 12조5,6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은 상반기 기준
*2020년은 상반기 기준

그리고 BBIG로 불리는 새로운 테마주가 형성되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인해 벌써부터 고점논란이 나올 정도로 무섭게 주가가 상승하였다. 동학개미들은 해외증시에서 직접 종목을 매수하기도 하였는데, 최애종목이 테슬라다.
 

BBIG7

2020년 코로나 19 발발이후 증시의 주도주로 떠오른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섹터의 대표적인 7개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BBIG7은 전통산업 강자들의 순위를 끌어내렸다. 2020년 상반기 동안 이들 7개 종목은 평균 66.9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88% 하락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52,500 -1.50%)는 6.99% 주가가 떨어졌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BBIG7 (한경 경제용어사전)

궁금했다. 왜 동학개미들은 BBIG와 테슬라에 영광할까? 

우선은 이들 종목의 실적호조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대규모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인터넷 및 게임 대표주 실적도 두드려졌다. 그리고 미국에는 배터리 제조업체가 없지만, 전기차 T 시리즈를 제조하는 테슬라가 있고 그 테슬라도 4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하고 있으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대표주들이 급등하자, 아직 상승률이 높지 않은 관련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럼 이들도 대표주만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코로나 진단키트를 만드는 씨젠 같은 업체는 실적이 뒷받침이 되어, 지난 2월대비 시가총액이 4조원이나 증가해 상승률이 400% 다. 

그러나 다른 코로나관련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업체는 뉴스에 상승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과 비교할 때 상승지속가능성에 대해선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다. 

BBIG산업은 분명 차세대 주류산업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단기투자에 실력이 있지 않다면, 최소한 매출실적이라도 확인하면 좋은 투자습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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