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의 일차치료...국소 외용제 이용한 방법 먼저 고려돼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으로 삶의질 높일수 있어!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늦여름 폭염이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다한증 환자에게는 괴로움이 깊어진다.
우리 몸에는 약 300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 주로 손, 발, 얼굴과 두피,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정상인들도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는 이런 부위에서 땀이 더 나기는 하지만 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정상인보다 3배 이상 많은 땀을 배출한다. 지나친 땀의 분비는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에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상생활 속 다양한 건강문제 유발하는 다한증
다한증 환자는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한다.
땀 때문에 습진이나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겪거나 과도한 땀으로 인해 주위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액취증도 동반해 본인 스스로가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액취증이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인 아포크린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몸에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이는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지방성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아포크린선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액취증이 심해질 수 있다.
액취증의 치료를 위해서 아포크린 액취증의 경우 피부 표면에서 아포크린 분비물을 제거하고,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며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의 흡착이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 향수를 이용한 냄새의 제거 등이 치료법으로 쓰인다. 메탈릭 알루미늄, 지로코니움, 아연염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네오마이신, 겐타마이신 같은 국소적 항생제도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하는 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다한증 개선을 위한 생활요법은?
다한증 개선을 위해 치료와 함께 생활요법 개선을 통해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피한다.
커피나 홍차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의 분비를 늘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담백한 맛의 음식을 먹는 것이 다한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 적절한 취미활동을 통한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흥분과 긴장 상태가 유지되므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땀 분비량이 증가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것이 다한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샤워 후 몸을 충분히 말려 겨드랑이나 발가락 사이 등 물기가 남아 있는 부위에 곰팡이, 세균이 번식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하고, 땀의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흰색 계열의 옷을 입어 다한증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다한증 치료 일반의약품 '드리클로'
▲ 다한증 치료 일반의약품 '드리클로'

다한증의 일차치료...국소 외용제 이용한 방법 먼저 고려돼야!
다한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국소 외용제의 사용이 일차 약물로 사용된다. 
경증의 다한증환자 98%(65명 중 64명)은 염화알루미늄 수화물이 다한증 환자의 땀조절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한 바 있다. 
국소 외용제 중 ‘염화알루미늄’성분은 피부 표피층의 땀샘에 땀구멍 마개를 형성하고,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아 땀을 억제하는 원리다.
 

▲ 드리클로(염화알루미늄 수화물) 작용원리
▲ 드리클로(염화알루미늄 수화물) 작용원리

이 같은 원리로 드리클로액은 주로 표피층에 작용하고,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드리클로는 자기 전 샤워하고 겨드랑이, 손, 발 등에 있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바르는 것으로 간단한 사용이 특징이며, 물기가 남아 있을 경우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면도나 왁싱 등으로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드리클로는 FDA승인을 완료한 발한억제제로 한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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