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스타협회(회장 김선)가 지난 15일 시작한 장백문화예술재단에서 주최한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식전행사 전반을 담당해 ‘나도 시니어모델’, 김광자 한복명장의 ‘한복패션쇼’, ‘남자치마패션쇼’ 등 충주 남한강변에서 진행된 식전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지연된 이번 행사는 원래의 계획보다 3시간 늦춰진 5시에 시작됐지만 기획된 행사가 그대로 진행됐다.
 

‘나도 시니어모델’은 충주 지역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선 회장이 직접 일일시니어모델체험을 위한 바른자세 만들기, 런웨이워킹, 탑포즈 등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어 런웨이 워킹과 화보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델체험은 지난 7월 고양 일산호수공원 행사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호기심에 참석 해보니 쉽지않은 경험이었지만 빨간 런웨이를 경험하며 신기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진 김광자 한복명장(좋은날 눈부시게 대표)의 ‘한복패션쇼’는 17명의 한복모델들이 참석했으며 고유의 한복과 퓨전한복 등 다채로운 한복의 미를 뽐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주제로 남자치마패션쇼가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모델회원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선 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새벽부터 날씨 걱정에 조마조마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날씨라 안심하고 준비를 마친 후 갑작스러운 폭우에 당황했지만 비가 그치고 이번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저희의 공연을 조금이나마 선보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총괄을 맡은 장기봉 시니어예술감독은 ”이번 행사 중에 아무래도 가장 신경 쓰인 것은 남성치마패션쇼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 양성평등에 대한 이슈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 서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바로 인근에서는 6.25때 불타버린 마을의 상징과 같은 은행나무를 식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는 장백예술제에 참여한 내외빈이 모두 함께 은행나무 3그루를 심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함께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