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가운데, 모기 또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곳곳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도 발견되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기도 한 상황으로,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산이나 숲 등 모기가 많은 곳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가급적이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색상은 모기가 선호하는 빨간색이나 주황색, 검은색 등을 피해야 한다. 반대로 녹색이나 노란색, 흰색은 모기가 선호하지 않는다.

또 모기는 체취와 사람의 호흡과 땀으로부터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접근하기 때문에 잘 씻는 것 또한 모기 물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 높은 온도를 좋아하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장미와 비슷한 향을 내는 로즈제라늄, 요리나 차, 방향제 등 다양하게 쓰이는 로즈마리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발산하는 식물로 유명하다.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 또한 효과적이다. 현대약품의 뿌리는 모기 기피제 ‘버물 이카리딘케어액’이나 동국제약의 ‘디펜스벅스더블’ 등이 있다.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비눗물로 물린 부위를 씻어내고 얼음찜질을 하면 붓기와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 

벌레물림 치료제로 간편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현대약품의 ‘둥근머리 버물리겔’과 간편하게 붙이는 타입의 제품 ‘버물리 플라스타’, 신신제약의 '물린디', 태극제약의 '제올라에스액' 등이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는 것은 흔한 일이나, 자칫하면 감염병으로 발전하거나 잘못된 대처로 인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기를 기피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숙지하고 기피제나 벌레물림 치료제를 가까이 두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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